2012년 4월 1일. 4월의 첫 번째 공성전인 15주차 임진공성전이 치러졌다.
이날은 만우절이기도 해서 금일은 리니지 공성전이 없다? 라는 깜짝 소식을 기대했건만,


언제나와 같이 전장은 그저 전투의 열기로 뜨겁기만 할 뿐.
그 외 다른 감정은 필요치 않았다. 주를 거듭할수록 변해가는 각 서버의 대립구도.


양측의 입장이 뒤바뀐 마프르 서버와 꽃비연합의 역습 쥬드 서버.
신흥 강자 반왕연합의 시드랏슈 서버. 꽃비 활피단의 전투 글루디오 서버.



그리고 총군연합의 한수로 이번에 새롭게 다뤄진 켄트 서버.
금주는 켄트 서버 공성전까지 포함되어 총 5개의 서버를 다루게 되었다.



각 연합의 끝이 보이지 않는 전투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전투.
임진공성전 제14장을 시작하겠다.



총 5개 서버를 다룸에 있어 기사 내용이 길어짐에 따라,
상/하 편으로 나누어 연재하고 있습니다.


상편은 시드랏슈 서버와 쥬드 서버로 구성되어있으며,
하편은 켄트 서버와 글루디오 서버, 마프르 서버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고군분투. 반왕의 저력. - 시드랏슈 서버 공성전.




하이네 성만을 고수하며 매주 후반전의 추가 성확보로 전세를 이어나가는 반왕연합.
그리고 이들의 후반 전투를 필사적으로 막아내려는 총군연합이 있는 시드랏슈 서버.


반왕연합은 이날도 시작부터 하이네 성에서 힘겨운 수성전을 치르고 있었다.
관전자로서 매우 신기하게 보이는 것은 뚫릴 듯 말 듯한 불안한 수성 상황 속에


결국 끝끝내 성을 지켜내고야 마는 반왕의 모습. 이날도 이들은 소수 병력으로
하이네 성의 외성 문에서 총군연합의 대규모 병력을 힘겹게 막아내고 있었다.




[ 20시 24분. 하이네 성을 수성중인 반왕연합의 모습. - BJ위너 ]

외성문을 완전히 넘어선 총군연합의 공성진과 이를 필사적으로 밀어내려는 반왕연합의 전투.
이들은 필사적으로 막아냄과 동시에 바람난 혈맹을 주축으로 한 전투조를 준비하고 있었다.


전투조의 출격 준비가 끝난 반왕연합은 서서히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고
그 시작은 바람난 혈맹 전투조의 총군연합 공성진 후방 기습이었다.


무려 1시간 동안의 장기 소모전 끝에 시작한 반왕연합의 역습.




[ 20시 56분. 하이네 성을 공격 중인 총군연합 공성진의 후방에 나타난 바람난 혈맹의 모습. - BJ위너 ]

총군연합의 공성진 후방을 공격함으로써 상대 측을 철수시킨 반왕연합은 마을에서 재정비를 거친 후에
반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들이 이날 노리고 있는 성은 기란 성.


상대 측의 수성진이 매우 취약하다는 소식을 접한 반왕연합의 선택이었다.
소수 전투에 능한 이들에게는 대규모 수성진만 아니라면 어느 성이라도 노려볼만 했다.



대략 20분간의 정찰을 끝낸 반왕연합은 마을에서 마지막으로 인원을 점검한 후,
기란 성의 외곽으로 이동했다. 속전속결의 빠른 전투가 필요한 시점.


비어있는 외성문을 발견한 이들은 빠르게 내성문까지 진입하여 수성진을 격퇴한 뒤,
수호탑 지역에 진입할 수 있었다. 거의 한순간이라고 봐도 좋을 법한 빠른 전개.



이들은 수호탑을 무너트리고 성을 차지함과 동시에 기란 성 외곽에 교체 군주를 준비했다.
병력차의 한계로 하이네를 방어하고 있는 상황에 기란 성까지 방어하기란 현실상 불가능한 일.




[ 21시 28분. 기란 성을 차지한 반왕연합의 모습. - BJ위너 ]

남은 시간은 30분가량. 이들은 군주교체로 상대 측의 진입을 가로막으며 수호탑을 지켜내야 했다.
미리 준비해두었던 교체 군주가 기란 성으로 진입하며, 재탈환을 위해 달려오던 총군연합을 밀어낸 반왕연합.


이제 기존의 군주가 외부에서 다시 진입해 총군연합의 병력을 한 번 더 밀어내야 하는 상황.
그런데 총군연합의 병력이 한걸음 앞서 수호탑이 아닌 내성문에 진을 치며 이들을 가로막았다.





[ 21시 33분. 군주 교체를 통해 총군연합의 병력을 성밖으로 밀어낸 반왕연합의 모습. - BJ위너 ]

[ 21시 38분. 군주 교체를 위해 재진입 중 총군연합의 병력에 내성문에서 가로막힌 모습. - BJ위너 ]

물론 내성문의 길은 많고 빈틈을 찾아 다시 진입하면 되는 문제였다.
하지만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남은 시간. 내성문과 동시에 수호탑 지역까지 점거했을 총군연합의


수성 병력을 뚫고 가기엔 그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남은 시간은 앞으로 15분.
이들은 우선 기란 성으로 상대 측의 병력이 집중된 틈을 타 병력의 머리를 돌려 켄트 성으로 향하였다.



[ 21시 49분. 켄트 성의 총군연합 수성진의 모습. - BJ위너 ]

정찰조가 진입한 켄트 성의 수성 상황은 매우 취약해 보였다.
여기서 더 추측해본 반왕연합은 이 당시 기란 성은 반왕연합의 재공격에
대비해 대규모 지원군이 투입되어 있으리라는 것.


이들은 이 상황을 활용해 지난주와 같이 좀 더 세율의 가치가 높은 지저 성을 목표로 삼았다.
역시나 취약한 병력배치로 이들을 맞이한 지저 성은 수호탑 지역까지 일사천리로 진입할 수 있었고


별 어려움 없이 소수 병력으로 지저 성을 차지할 수 있었다.




[ 21시 54분. 지저 성을 차지한 반왕연합의 모습. - BJ위너 ]

지저 성을 차지했다는 소식에 총군연합은 급하게 지원 병력을 투입했지만,
남은 시간은 5분. 미리 교체 군주를 준비해둔 바람난 혈맹이 앞서 수호탑 지역에 도착하면서
지저 성 내에 진입한 총군연합의 병력을 밀어낼 수 있었다.




[ 21시 57분. 교체 군주로 지저 성을 방어한 반왕연합의 모습. - BJ위너 ]

남은 시간은 1분 내외. 군주 교체 후 총군연합은 다시금 재진입을 시도했지만,
이들이 수호탑에 도달하기 직전. 공성전의 종료 신호가 울려 퍼졌다.



결국, 이날 반왕연합은 지난주와 같이 하이네 성과 더불어 지저 성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전 지저 성 전투에 집중한 탓에 아덴 성 전투를 치를 겨를이 없었던 것.


결과적으로는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아덴 성을 잃은 상황.
또한, 2주째 기란 성을 함락시켰음에도 지켜 낼 수 없었다는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병력 차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떠나 과정을 보았을 때 믿기 힘들 정도로 선방 중인 반왕연합.
전술에는 앞서나 병력의 규모에서 열세를 겪는 이들에게 혹시 추가 충원 계획이 있느냐고 물어본 기자.


허나, 이들은 병력 충원에 대해서는 별다른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오랫동안 함께 즐겨왔던 혈원들과의 단합으로 가능했던 전술이기 때문에 충원만이 해결책은 아니라는 것.



큰 변화가 생기지 않는 한. 이들의 소수 정예 전투를 계속해서 볼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빠른 전개와 더불어 언제나 예상치 못한 결과를 보이는 반왕연합의 모습을 응원 속에 지켜보도록 하자.





다시한번 꽃비가 내린다! 꽃비연합의 역습! - 쥬드 서버 공성전.




지난주 꽃비연합의 추가 병력 충원 소식이 흘러나왔던 쥬드 서버.
이 소식은 현실로 이루어져 실제로 조우 서버와 그랑카인 서버에서의 대규모 병력 충원이 확인되었다.


이는 곧 꽃비연합의 역습에 한층 더 추진력을 실어줄 것이라는 결과.
이날은 오랜만에 쥬드 서버에서 초반 전투를 지켜볼 수 있었다.




[ 20시 07분. 기란 성을 방어중인 발해연합의 모습. - BJ 피해봐 ]

꽃비연합의 역습을 입증이라도 하듯, 기존 발해연합의 지저 성 공격으로 시작하던
쥬드 서버의 공성전과 달리 이날 전투의 시작은 발해연합이 기란 성을 방어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오랜만에 볼 수 있었던 꽃비연합의 대규모 역습. 이러한 모습에 다소 긴장한 발해연합이지만,
장기간의 전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20분가량의 치열한 전투 후에 급격하게 느슨해진 전장의 분위기.




[ 20시 17분. 기란 성을 공격중인 꽃비연합의 모습. - BJ 피해봐 ]

기란 성에서 철수한 꽃비연합은 잠시간의 혈세 정비에 들어갔고,
발해연합 또한 재정비에 들어가며 얼마 전 다시 부활한 당근 활피단의 홍보을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벌써 1년이 흘렀다. 꽃비연합이 강세였던 쥬드 서버의 모습.
이때만 해도 발해연합은 유일무이한 반왕의 모습으로 힘겨운 전투 속에 꽃비연합에 맞서고 있었었다.



그 당시 활약했던 세력 중의 하나가 바로 당근 활피단.
그 시절만 해도 현재 고무연합의 킹, 미르, 피해봐. 그리고 발해연합 금강.
마지막으로 군터 반왕에서 현재 마프르의 슈퍼팀과 함께하는 펭귄싸울까지.


그 시절 발해연합의 모습이 서서히 재현되려 하고 있었다. 물론, 함께하지 못한 이도 있겠지만,
당근 활피단의 새로운 등장은 꽃비연합의 역습에 맞서는 발해연합의 전투에 큰 도움이 되리라.




[ 20시 49분. 다시 재모집을 시작한 발해연합의 당근 활피단 모습. - BJ 피해봐 ]

당근 활피단의 부활을 홍보함과 동시에 다시금 수성을 준비중인 발해연합.
공성전의 후반이라 볼 수 있는 21시부터 꽃비연합의 재공격이 시작되었다.


공격 소식이 들려온 것은 난공불락의 하이네 성.
꽃비연합은 이날 기란 성, 하이네 성과 같은 주요성을 목표로 초반 전투에 전력을 쏟았다.




[ 21시 05분. 하이네를 공격 중인 꽃비연합의 모습. - BJ 피해봐 ]

꽃비연합은 하이네 성을 공격함과 동시에 수성 병력의 분산을 위해
별개의 전투조를 편성. 오크 성에도 기습을 감행했다.


하이네 성과 오크 성. 두 성의 전투가 동시에 치러졌던 것.
병력이 충원됨에 따라 발해연합과 병력차가 많이 좁혀진 모습을 증명이라도 하는듯했다.



하지만 길목이 좁은 하이네 성과 입구가 1개소 뿐인 오크 성.
두 곳 모두 수성진을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꽃비연합은 결국 공성전 20분을 남겨두고
공성진을 철수시킨 후 윈다우드 성으로 병력의 머리를 돌렸다.




[ 21시 39분. 오크 성에서 치러진 양측연합의 대규모 전투 모습. - BJ 피해봐 ]

[ 21시 41분. 윈다우드 성을 공격 중인 꽃비연합의 모습. - BJ 피해봐 ]

지난주 켄트 성과 지저 성을 차지했던 꽃비연합은 추가 성을 확보해야하는 상황에서
공성전 후반에는 다방면적인 전투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


어찌 보면, 상대 측의 공격에 방어태세로 대응해야 하는 발해연합의 전술.
하지만 이런 식의 방어는 오히려 적군의 사기에만 도움을 주는 일이라 판단한 발해연합은


윈다우드 성의 전투를 빠르게 마무리 짓고 부활한 당근 활피단과 함께 지저 성으로 진격했다.
공성전 극후반에 상대 측의 병력을 묶어두기 위한 압박식 공격.





[ 21시 51분. 당근 활피단까지 가세한 발해연합의 공격 모습. - BJ 피해봐 ]

공격이 최상의 방어다라는 생각으로 지저 성을 공격한 발해연합.
하지만 서버 이전이 이루어진 것만 파악했을 뿐.


이전 정책이 변경됨에 따라 정확한 규모와 신원 파악이 되지 않았던 것.
결국, 이는 지저 성을 공격할 동안 윈다우드 성과 아덴 성에 정체불명의 급습이 성공하는 결과를 낳았다.


공성전이 종료된 시각. 상황 파악을 해본 결과.
이날 공성전에서 꽃비연합은 지저 성과 켄트 성을 고수하였고, 추측으로는 먹자 군주의 기습으로
윈다우드와 아덴 성까지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발해연합은 기란, 하이네, 오크 성을 지켜낼 수 있었다.



최근 연합간 전투에서 병력 충원이 비밀리에 가능해짐에 따라 전세에 변수가 생기고 있다.
물론 하나의 전략으로 볼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문제는 이러한 부분이 여러 서버에서 악용되고 있다는 점.


결국, 이날 전투에서 발해연합은 2개의 성을 추가로 잃게 되었다.
병력 충원가 더불어 새로운 변수까지. 주를 거듭할수록 거세지고 있는 꽃비연합의 역습.


발해연합은 이에 추가 병력 확보 및 활피단의 부활로써 저지하려 하고 있다.
전투의 불씨가 완벽히 되살아난 쥬드 서버의 공성전. 다음 주에는 어떤 변화를 보일 것인지. 기대해 본다.




                           [ 壬辰攻城戰(임진공성전). 제14장 - 일진일퇴. 上편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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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Dalin - 이강희 기자
(Dal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