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6일. 38주차 9월 셋째 주 임진공성전.
격돌의 바람을 눈앞에 두고 이날도 각 서버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이날은 총군연합과 꽃비연합이 대립 중인 하딘 서버와 신흥 반왕의 파아그리오 서버.
마지막으로 켈로스 서버의 전투를 마친 꽃비연합이 새로운 원정 서버로 선택한
데컨 서버의 이야기를 전해보려 한다.



각 서버에서 치러진 이날 전투의 마지막 모습.
보통 마지막 전투는 아덴 성이나 역전이 거듭되는 성에서 치러지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이날 전투에서 마지막을 승리로 마감한 측은 어디일 것인가?


각 서버 전투의 마지막 전투와 결과를 통해 이날의 사건을 확인해보자.
임진공성전 제38장, 지금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겠다.





기다림이 부른 결과 - 데컨 서버 공성전.



꽃비연합의 본진 중 하나인 켈로스 서버의 전투가 전성 통일로 굳혀지면서
BJ혁이를 필두로 한 지원 병력이 데컨 서버로 발길을 옮겼다.


데컨 서버 또한 꽃비연합이 통치 중이던 서버였으나,
최근 반왕이 모습을 드러내며 새로운 전투가 시작된 서버다.


이날 데컨 서버의 전투에서는 꽃비연합의 추격조가 반왕의 공성진을 격파하며,
순조롭게 성을 방어하고 있었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전투는 결국 지저 성까지 이어졌다.


공성전 종료 10분 전. 꽃비연합과 반왕은 지저 성 수호탑을 중심으로 전투를 치르고 있었고,
꽃비연합은 군주 교체를 통해 지저 성을 방어하려 했다.





[ 21시 50분. 지저 성 수호탑에서 군주 교체를 준비 중인 꽃비연합. ]

첫 교체를 위한 전투에서 군주 교체에 성공한 꽃비연합은 빠르게 다음 군주를 준비했다.
다시 시작된 수호탑 지역 전투. 남은 시간은 5분. 한 번의 교체만 더 있으면 지저 수성은 성공이었다.


하지만, 두번째 전투에서 부서진 수호탑의 왕관을 반왕이 집어가며 전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 21시 55분. 지저 성을 차지한 반왕연합과 역습을 시작한 꽃비연합의 모습. ]

반왕이 성을 차지함과 동시에 대기 중이던 교체 군주조가 수호탑 지역으로 진입해
수호탑 전투를 빠르게 전개해갈 수 있었던 꽃비연합.


남은 시간은 2분. 이제 수호탑을 무너트리고 왕관을 손에 넣어야 전투가 끝나는 상황.
하지만 이때 진입 중임을 알린 꽃비연합의 지저 성 군주.



긴박한 순간에 BJ혁이는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 기다렸다가 성을 인계하느냐.
아니면, 본인이 직접 수호탑을 파괴하고 성을 차지하느냐.


자칫 동맹 군주를 배려하고 기다렸다간 성이 반왕에게 넘어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연합 전체와 동맹의 입장 사이에서 고민하던 찰나!


허공에서 공성전 종료 신호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결국, 잠시간 고민하는 사이에 지저 성을 반왕에게 내어주게 된 것이었다.





[ 2012년 9월 16일. 데컨 서버 공성전 결과 ]


이날 데컨 서버 전투를 시작하면서 전성 통일을 예상했으나 마지막 순간의 선택으로
전성 통일을 이루어내지 못한 꽃비연합.


하지만 결과는 둘째치고 켈로스 서버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전투 상황으로
지원조는 곧 다른 서버의 전투를 찾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처음으로 접하게 된 데컨 서버의 반왕 소식.
과연 데컨의 반왕은 켈로스와 마찬가지로 이대로 무너질 것인가? 데컨의 전투를 응원해보자!





치열한 아덴 성 전투. 4성의 주인은? - 하딘 서버 공성전.



총군연합이 반왕을 자처하며 꽃비연합과 대치 중인 하딘 서버.
총 7개의 성에서 3/4 구도로 승패를 결정짓는 전투는 이날 아덴 성을 통해 승자를 가려내고 있었다.





[ 21시 55분. 아덴 성에서 치러진 꽃비연합과 총군연합의 마지막 전투. ]

수성진 구축이 가능한 6개 성과 달리 개방적이고 후반 각개 전투로 승패를 결정짓게 되는 아덴 성.
넓은 수호탁 지역을 가득 매운 양측연합은 마지막까지 칼을 맞대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남은 시간 10분. 수호탑은 무너져있는 상황. 먼저 왕관을 차지하거나 지켜내는 쪽이 전투의 승자였다.
성은 일단 꽃비연합의 차지. 총군연합은 마지막 힘까지 쥐어짜며 수호탑으로 다가갔다.


하지만 수호탑을 둘러싼 꽃비연합의 수성진과 외부에서 각개 전투 중인 병력까지
공격 중이던 총군연합의 병력을 둘러싸며 결국, 총군연합은 아덴 성을 차지할 수 없었다.





[ 2012년 9월 16일. 하딘 서버 공성전 결과 ]


이날 아덴 성을 차지하게 된 꽃비연합은 기존의 기란과 윈다우드, 켄트 성을 더해 4성을 달성했고
총군연합은 하이네와 지저, 오크 성까지 3성을 지켜낼 수 있었다.


최후 1개 성 확보를 위해 치러진 아덴 성 전투. 이날은 개수 상으로 꽃비연합의 승리라 볼 수 있다.
하지만 하이네와 지저 성 두 주요성을 보유하고 있는 총군연합이기에 단지 개수는 숫자에 불과할 뿐.


팽팽한 현재의 대립구도는 과연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 것인지.
마프르 이후 가장 치열하게 전투가 진행 중인 꽃비연합과 총군연합의 대립. 하딘을 주목하자!






총군의 역습? 지저 성을 내어준 반왕연합. - 파아그리오 서버 공성전.



지난주 처음 소개되었던 신흥 반왕이 전투 중인 파아그리오 서버.
기존 총군연합이 통치하던 서버에서 반왕의 불길이 솟아오르기 시작.


몇 주간의 전투 끝에 현재는 반왕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 볼 수 있다.


최근 후반 30분에서 1시간 전투로 진행되는 다른 서버의 공성전과 달리.
파아그리오는 전투 시작 1시간 전부터 견제를 시작해 총 3시간 동안 전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날 공성전 종료가 가까워질 때까지 파아그리오의 전투 중계를 찾아볼 수 없었고,
종료 직전 새로운 BJ를 통해 파아그리오 서버 전투의 마지막을 얼핏 볼 수 있었다.


역시나 파아그리오 서버도 마지막 전투는 아덴 성에서 치러지고 있었다.




[ 21시 55분. 아덴 성을 완벽하게 점거한 총군연합의 모습. ]

하지만 이미 아덴 성 수호탑 지역은 총군연합이 완벽하게 점거한 상황.
반왕 또한 아덴 성 전투를 포기하고 각 성의 수성에 집중하고 있었다.


이날 전세의 변화를 짚어보자면 기존 5성을 차지하고 있던 반왕연합이
총군연합의 역습으로 지저 성을 내어주게 되었다는 것이다.





[ 2012년 9월 16일. 파아그리오 서버 공성전 결과 ]

결국, 총군연합은 기란과 아덴 성 수성을 성공하면서, 지난주 수호탑 지역을 점거했음에도
선포 군주가 없어 차지할 수 없었던 지저 성을 이날 전투를 통해 차지할 수 있었다.


이렇게 5:2의 전세에서 4:3으로 반왕을 한 발짝 따라잡은 총군연합.
중요한 점은 공성의 자존심 기란 성과 높은 가치 성의 지저 성까지 차지했다는 것.


총군연합은 과연 지금의 여세를 몰아 열세를 헤처나갈 수 있을 것인지.
반왕이 강세를 이어가는 파아그리오 서버. 이 서버의 전세를 주목해보자!






◐ 壬辰攻城戰(임진공성전)의 숨겨진 집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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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Dalin(리니지 인벤) - 이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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