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0. 격돌의 바람 4주차. '격변의 아덴'이 시작되었다.
리니지 초급자를 위한'14일의 기적'. 중급자를 위한 '데스나이트의 시련'.


마지막으로 리니지의 터줏대감이자 가장 오랜 시간 리니지를 플레이한 상급자를 위해
격변의 아덴에서는 리뉴얼된 용의 던전을 졸업한 실버 나이트 이후 사냥터를 마련했다.





그 대상은 바로 윈다우드와 오렌 필드.
아주 오래 전. 노래하는 섬에서 말하는 섬을 거쳐 힘을 키운 유저들이 본토로 진출해.


가장 처음으로 접해보았던 광활한 필드 '윈다우드 사막'
그리고 눈 덮인 설원의 '오렌 필드'. 두 곳 모두 처음 등장 당시 주목받아왔지만,
점차 필드 사냥에 대한 한계와 무인 사냥꾼들이 사냥터를 지배하면서 버림받게 되었다.


이제는 발길이 유저들의 발길이 거의 끊기게 된 두 사냥터.
하지만 격돌의 바람에 이은 격변의 바람으로 이 두사냥터는 고레벨 사냥터로 재탄생했다.


이를 통해 기대해볼 수 있는 점은 기존 '기란 감옥'과 '오만의 탑'과 같은 던전 위주의 사냥에서
오렌과 윈다우드 필드 리뉴얼, 예전 말하는 섬 리뉴얼을 통해 필드 사냥터가 살아난다는 점.


그리고 무인 사냥꾼들이 몬스터 난이도 상향으로 당분간 사냥을 할 수 없게 되었다는 점!
무엇보다 필드 사냥터의 보상에 따른 유저들의 사냥 기대치가 높아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


격변의 바람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두 필드 사냥터.
지금부터 그곳의 모습과 경험치 효율에 대해 사냥터 별로 한편씩 나눠서 알아보도록 하자!






척박한 황야의 땅에서 풍족한 부의 땅으로! - 윈다우드 필드




[ 강력한 이벤트 보스 몬스터와 고급 재료 아이템을 드롭하는 풍요의 땅. 윈다우드 필드 ]

아덴을 습격하려는 흑룡 할파스의 요청을 거절한 거대 여왕 개미.
결국, 그렇게 엇갈린 두 세력의 마찰로 윈다우드 필드는 새롭게 재구성되었다.


할파스가 만들어낸 괴물 샌드웜과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전쟁을 준비하는 개미 군단.
유저들은 이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덴 왕국을 지켜낼 힘을 키워나가야 한다.




드넓은 사막으로 진출하는 다양한 통로. - 윈다우드 필드 이동 수단.


[ 텔레포터 - 52레벨 추천 사냥터 - 윈다우드 사냥터 ]

우선, 초보자 마을인 은기사 마을 제외한 모든 마을 텔레포터에게 새로운 사냥터가 추가되었다.
52레벨 추천 사냥터를 누르면 '윈다우드 필드'와 '오렌 필드'의 각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성 근처 해안과 사막 오아시스는 비교적 몬스터가 약한 편이지만,
사막 협곡과 흰개미 서식지는 개체수도 많고 매우 강하기 때문에 최소 실버 이상만 추천한다.




[ 개미굴로 이동할 수 있는 유일한 길. 땅꿀 개미! ]

다음은 윈다우드 사막 리뉴얼로 모든 입구가 폐쇄된 개미굴 이동 경로다.


샌드웜과의 전투로 개미굴로 통하는 기존의 모래 통로가 모두 막히게 되면서
이제는 개미굴로 가기 위해선 반드시 '땅꿀 개미'를 통해 입장해야만 한다.


물론! '던전 기억책'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갈 수 있다는 것!
아쉽지만 아직 그곳은 '무인 사냥꾼'들의 개미알 부화시키기 작업이 계속되고 있었다.




[ 샌드웜의 영역은 모래 소용돌이를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다. ]

샌드웜 영역은 독보적인 공간으로 무작위 텔레포트와 '/기억'을 할 수 없다.
오로지 소용돌이를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는데, 이 소용돌이는 무작위로 생성과 소멸을 반복.


사막을 활보하다 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오히려 사냥 중에 소용돌이가 다가와 사냥 중 강제 이동을 피해야할 정도!


샌드웜 영역은 사막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사냥터라 볼 수 있으며,
이벤트 보스 몬스터인 '샌드웜'이 출현하는 지역으로 레이드를 위해서는 소용돌이를 찾아야 한다.




경험치! 보상! 윈다우드 사냥터의 모습은? - 보상 및 경험치 효율


[ 진화한 개미 무리와 진정한 꿈의 낙원으로 리뉴얼된 오아시스의 모습. ]

우선 필드 앞서 설명했듯 사냥터의 전반적인 난이도는 최소 데스 레벨 이상이라는 것.


그나마 '윈다우드 성 근처 해안'과 '윈다우드 사막 오아시스' 지역은 몬스터의 개체 수도 적고
비선공 몬스터로 구성되어 있어 사냥하기에 큰 어려움이 따르진 않았다.




[ 비선공 몬스터와 개체수가 적어 비교적 사냥 난이도 쉬운 성 근처 해안과 오아시스 주변. ]

해안과 오아시는 용의 계곡 던전 체류 시간을 소진한 유저들이 찾기 좋은 필드라 볼 수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난이도가 급증하는 지역은 '사막 협곡'과 '흰개미 서식지'
그리고 소용돌이를 통해 입장할 수 있는 샌드웜 영역이다.


사막의 몬스터들은 모두 접두에 '암흑' 또는 '분노한'을 달고 있는데,
이들 모두 헤이스트 상태의 매우 빠른 공격 속도로 유저들을 습격하고 추격한다.



또한, 몰려드는 필드 몬스터에 개미 알에서 부화한 몬스터까지
더해지면 몹사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벌어질 수 있으니 개미알 부화 전에 주변을 살피도록 하자.




[ 이제 개미를 무시하지 말자! 몰리면 죽을지도 모른다! ]

흰개미 서식지와 협곡, 샌드웜 영역에서 사냥해본 결과.


64레벨 / AC - 90 / MR 112%의 군주로 1시간에 주홍 물약 900개와 맑은 물약 300개를 사용했다.
그것도 몬스터가 4마리 이상 몰리면 텔레포트나 귀환으로 도망칠 수밖에 없겠더라.


한가지 매우 마음이 불편했던 점은 모든 몬스터가 아데나를 드롭하지 않는다는 것.
물론 각종 주문서와 소모품. 그리고 낮은 확률로 오리하루콘 단검을 드롭하기도 한다.


하지만 본 기자처럼 아이템 운이 없는 유저들은 수지타산을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기자는 사냥 도중에 근처의 유저를 붙잡고 물어보았는데! 의외로 답은 가까운 곳에 있었다.




[ 아데나를 주지 않는 사낭터 힘들지 않으세요? "우린 물약값이 필요 없는데요." ]

높은 경험치와 오리하루콘 단검과 같은 대박 득템이 숨어있는 곳.
물약값의 원천인 아데나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를 파티 플레이로 극복해 나가는 것!
격수와 힐러. 1:1조합으로 레벨업과 득템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유저도 볼 수 있었다.


만일, 당신이 켄라나 군터급에 고가 아이템으로 도배한 독고다이 지존이 아니라면,
오늘부터 마을의 법사나 요정같은 힐러들과 미리 친해지도록 노력해보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이 기사를 통해 독자분들께 꼭 당부하고자 하는 내용이 하나 있다.


몰이 법사 여러분! 제발 다른 사람을 위해 적당히 좀 모시고! 몰이한 몬스터는 꼭 좀 잡고 갑시다!
어디선가 몰다 버려진 몬스터가 습격해 오는데, 무슨 대재앙이 일어난 줄 알았습니다!





[ 재앙을 몰고 다니는 자. 메뚜기 보다 무서운게 개미라더니! ]

서로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사냥터 문화를 만들어 봅시다! - 리니지 공익 광고 협의회.


과도한 물약 복용과 함께하는 솔로 플레이. 그리고 안전한 파티 플레이.
재앙을 일으키는 몰이 사냥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리뉴얼 된 사막 사냥터를 즐기고 있는 유저들.


비록 강한 몬스터들 덕에 사냥은 고되었지만, 1시간의 사냥으로 오른 경험치는 만족스러웠다.
아인하사드 상태에서 측정하고 물약을 더 챙기기 위해 마을로 돌아갔다가 온 시간까지 포함한 결과!


윈다우드 필드 사냥터에서는 49레벨 기준 시간당 약 5.5%의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었다.




[ 1시간(정비시간 포함)에 약 5.5%의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윈다우드 사막 ]

경험치 효율만 따지고 본다면 기존 최고의 경험치 효율을 보이던 기란 감옥과 비슷한 수준.
비록 기란 감옥보다 물약은 배로 더 들지만, 각종 재료와 대박 아이템이 이를 대신하고 있다.


답답한 던전 사냥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다면, 한 번씩 넓은 사막을 횡단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사막의 진정한 가치! 사막의 왕 샌드웜과 여왕 에르자베. - 이벤트 레이드 보스 몬스터.


[ 샘드웜 영역의 '샌드웜'과 사막 필드에 등장하는 거대 여왕 개미 '에르자베' ]

이번 윈다우드 사막 리뉴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몬스터가 바로 샌드웜에르자베다.
이 두 몬스터의 가장 큰 장점은 참여형 이벤트 몬스터라는 것이다.


기존 보스 몬스터처럼 별도의 드롭 방식으로 바닥에 아이템을 뿌리는 것이 아닌.
레이드에 참여하고 타격을 가한 유저 모두에게 랜덤 주머니를 지급한다는 것.


그러므로 많은 사람이 참여할수록 레이드를 안전하고 빠르게 끝낼 수 있고,
아이템은 자동 분배되기 때문에 보스 몬스터를 독점하기 위한 분쟁이 일어날 일은 없을 것이다.


주머니에서는 신규 아이템 및 리뉴얼로 한층 더 강해진 여왕개미의 망토.
그 외에도 고가의 마법서나 기술서, 소모품을 얻을 수 있다고 하니 꼭 한번 도전해 보도록 하자.
물론, 보스 몬스터인 만큼 매우 강력하므로 물약은 든든하게 챙겨가는 것이 좋다.


현재는 이벤트 기간으로 10월 17일까지 매일 21시에 등장하며,
이벤트가 종료된 후에는 매주 금/토/일 21시에만 등장한다고 한다.
또한, 여왕벌은 사막 필드에서 샌드웜은 모래 소용돌이를 통해서만 영역으로 입장해 만날 수 있다.



보스 몬스터와 함께 리뉴얼되거나 새롭게 추가된 아이템 목록은 아래와 같다.




[ 보스 몬스터 전리품과 새롭게 추가 및 리뉴얼된 아이템 목록 ]

필드 사냥부터 보스 레이드까지 모든 것이 새롭게 다시 태어난 윈다우드 사막.
더욱 반가운 점은 신규 보스 몬스터의 아이템 획득 방식이라 볼 수 있겠다.


보통 신규 사냥터나 보스 몬스터 아이템이 등장해도 특수 계층(라인)만의 특권으로
일반 중립 유저들은 구경조차 못해보는 일이 번번했으나, 이번 업데이트는 다르다!


라인과 중립이 하나가 되어 처치하는 윈다우드의 사막의 보스 몬스터!
라인의 고레벨 캐릭터는 보스 몬스터 탱킹을 중립 유저는 후방 지원 사격을…


리니지의 첫 공개형 레이드 몬스터의 등장으로 모두가 훈훈해질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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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Dalin(리니지 인벤) - 이강희 기자
(Dal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