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8일. 46주차 11월 둘째 주 임진공성전.

최근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사람들의 옷은 점점 더 두꺼워져 가고 있는데,

공성 전장은 여전히 병력 간의 투기로 언제나 여름처럼 뜨겁게 달궈지고 있었다.

 

 

오늘도 역시나 또 다른 전세의 변화를 보인 바포메트 서버와

'흐음11'님의 적극적인 건의에 힘입어 오랜만에 반왕의 파아그리오 서버를 찾아가 보았다.

 

 

바포메트 서버는 여전히 메롱/런/삼국연합 vs 히어로/똘끼연합의 전투가 이어지고 있었고,

반왕 강세의 파아그리오는 총군연합의 지원으로 어느 정도 전세의 균형을 맞춰가는 중.

 

 

2012년 겨울의 시작. 연일 계속되는 추위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가장 뜨겁게 타올랐던

바포메트와 파아그리오 서버 공성 전장의 모습! 과연 이날의 결과는 어땠을지.

 

 

임진공성전 제46장. 지금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겠다.

 

 

 

 

공공의 적! 히어로/똘끼연합 - 바포메트 서버 공성전.

 

 

최근 각 혈맹 간 3파전에서 4파전까지 확산되었던 바포메트 서버의 전투는

제3세력이었던 정개철연합과 마르스혈맹의 쇠퇴로 결국 연합 대 연합의 싸움으로 굳혀졌다.

 

 

전장의 상황도 삼국의 윈다우드는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오크 성과 켄트 성을 두고 양측연합의 뺏고 뺏기는 전투가 계속되고 있었는데,

이날도 역시나 지난주 히어로/똘끼연합이 차지한 켄트 성을 중심으로 전투가 치러지고 있었다.

 

 

비록 공성전 초반에는 시간의 균열 전투와 겹쳐 공성 전장은 조용했지만,

균열 전투가 끝나는 시점인 21시 30분부터 켄트 성에서 각 연합의 대규모 전투가 시작.

 

 

 


                         [ 21시 32분. 켄트 성으로 진입 중인 메롱연합 - BJ메롱 ]

 

 

지난주 히어로/똘끼연합이 지켜낸 켄트 성을 공격하기 위해 런과 삼국이 본진을

메롱혈맹은 진입로를 차단해 히어로/똘끼연합의 봉쇄하려 했다.

 

 

그리고 이날 유독 히어로/똘기연합의 전투가 버거워 보였는데,

그 이유는 바로 런혈맹 연합 측의 병력이 지난 전투 때보다 월등히 높았기 때문이었다.

 

 

 

                 [ 21시 39분. 켄트 성 내부에서 치러진 혈맹 간 난전의 현장. - BJ 메롱 ]

 

 

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이미 수호탑 지역은 런연합이 점령한 상황에서

히어로연합은 수호탑 외각에서 각개 전투만 치르고 있는 상황.

 

 

그런데! 수호탑 내부 지역을 지켜보니 어디선가 많이 친숙한 마크가 눈에 들어왔다.

그 정체는 바로 제3세력으로 최근 존재감이 거의 사라졌던 정개철연합!

 

 

대체 정개철 연합이 왜? 켄트 성 내부에 있었던 것일까?

그 이유를 확인해 본 결과 현재 연합대연합의 대립구도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제3세력이었던 정개철연합이 런/메롱/삼국연합에 합류했던 것!

 

 

물론, 항시 동맹이 아닌 공성전 시에만 이루어지는 기존의 동맹체제이며,

성 세금의 수입을 공평하게 배분하는 조건으로 이루어진 동맹이었다.

 

 

이로써 서버 내 거의 모든 공성 혈맹을 적으로 두게 된 히어로/똘끼연합.

이들은 이날 최악의 조건에서 모든 성을 빼앗기는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

 

 

 


          [ 21시 44분. 수호탑 진입로를 뚫기 위해 공격 중인 똘끼연합의 모습 - BJ정개철 ]

 

 

이미 내부 수호탑 지역은 런혈맹이 점령한 상황에서 진입로는 정개철혈맹이 봉쇄.

성을 되차기 위해 진입한 히어로/똘끼연합의 후방에는 메롱혈맹의 기습 공격까지.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히어로/똘끼연합은 똘끼혈맹을 전방으로 내세워 수호탑 진입로를

돌파하려고 시도했고, 결궁 공성전 종료 10분 전 수호탑 5시 진입로를 어렵사리 돌파!

 

 

 


      [ 21시 49분. 수호탑 진입로의 수성진을 무너트린 히어로/똘끼연합의 모습 - BJ정개철 ]

 

 

이를 지켜보고 있던 수호탑 내부의 런혈맹은 히어로연합이 수호탑 지역에 진입함과 동시에

무너진 수호탑의 왕관을 집어들어 켄트 성 전장을 초기화시켰다.

 

 

목표를 눈앞에 두고 다시 전장밖으로 밀려난 히어로/똘끼연합.

이들은 마을에서 정비도 하지 않은 체 켄트 성으로 빠르게 내달렸으나,

입구에 포진해 있던 메롱 혈맹에게 발목을 잡혀 외성문 진입로부터 각개 전투를 시작.

 

 

결국, 히어로연합이 수호탑 지역에 진입했을 땐 이미 수호탑에 견고한 수성진이 구축되어 있었다.

 

 

 


           [ 21시 56분. 켄트 성 수호탑 지역에 도착한 히어로/똘끼연합의 모습 - BJ메롱 ]

 

 

그렇게 잠시 후, 공성전 종료 신호가 전역에 울려 퍼지고…

런/메롱/삼국연합은 정개철연합의 합류로 켄트/오크/윈다우드까지 전성 통일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

 

 

 


▲ 2012년 11월 18일. 바포메트 서버 공성전 결과

 

 

제3세력의 이동으로 균형이 완전히 기울어진 바포메트 서버의 대립구도와

그로 인해 서버 내 거의 모든 혈맹과 등을 지게 된 히어로/똘끼연합. 

 

 

과연, 이들은 이대로 몰락하게 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제3세력을 영입하게 될 것인지.

끝을 향해갈수록 더욱 치열해지는 바포메트 서버의 공성전을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하자!

 

 

 

 

 

열세를 뒤집다! - 파아그리오 서버 공성전.

 

 

얼마 전 소개했던 신흥 반왕의 강세 서버 파아그리오.

 

 

특수 서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섭의 정권을 쥐고 있는 총군/꽃비연합을 누르고,

단일 반왕으로서 힘을 키워 연일 승전고를 울렸던 파아그리오 서버를 오랜만에 찾았다.

 

 

그 간의 변화를 살펴보니 전세는 총군연합의 지원으로 어느 정도 대등해진 상황이었고,

9 대 1, 8 대 2의 비율을 보였던 대립 상황은 이제 5 대 5까지 따라잡은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대규모 병력이 밀집된 서버가 아닌 만큼 공성전 초반에는 전투를 보기 어려웠고,

각자 소유한 성의 수성에만 집중. 그 외 시간은 정찰 및 각개 전투가 주를 이뤘다.

 

 

 


          [ 21시 14분. 반왕의 하이네 성으로 정찰병을 파견한 총군연합의 모습 - BJ단이 ]

 

 

시간의 균열 전투가 종료되기 직전 서서히 정찰병력을 움직인 총군연합은

하이네 성으로 향했고, 5시 외성문에서 반왕을 도발 외곽으로 유인해 각개 전투를 치렀다.

 

 

 


            [ 21시 19분. 하이네 성 외곽에서 전투를 펼친 양측 연합의 모습 - BJ 단이 ]

 

 

이날 오랜만에 파아그리오를 찾은 기자를 위해 BJ단이는 각 성의 상황을 직접 움직이며,

안내해 주었는데, 이 자리를 빌어 BJ단이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 성의 상황을 알려주기 위해 반왕이 점령한 켄트 성을 혈혈단신으로 진입한 BJ단이의 모습 ]

 

 

그렇게 혈혈단신으로 보유성부터 반왕의 성까지 진입했던 BJ단이는 오크 성에 도착하였는데,

반왕이 점령하고 있던 오크 성에 수성 병력이 적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략 1파티 정도로 구성되있던 반왕의 오크 성 수성진.

상황을 파악한 BJ단이는 추가 병력 지원을 요청해 오크 성 외성문에 공성진을 구축해 나갔다.

 

 

 


             [ 21시 30분. 반왕의 오크 성으로 공격을 시작한 총군연합의 모습 - BJ단이 ]

 

 

오크 성 점령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원 요청을 하자.

순식간에 매스 텔레포트로 이동한 총군연합의 본진은 바로 외성문 수성진을 덮쳤고,

전투가 시작되고 3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총군연합은 외성문을 돌파할 수 있었다. 

 

 

 


                   [ 21시 32분. 오크 성 외성문을 돌파한 총군연합의 모습 - BJ단이 ]

 

 

외성문에만 집중되어있던 반왕의 수성진은 돌파됨과 동시에 속수무책으로 수호탑까지 내주었고,

돌파와 동시에 수호탑 지역을 점거한 총군연합은 바로 외성문에 수성진을 배치.

 

 

별개의 전투조를 구성하여 외성문 밖 오크 성 외곽 지역까지 병력을 투입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 21시 35분. 오크 성 전지역을 점거한 총군연합의 모습. - BJ 단이 ]

 

 

정찰 중 발견한 상대 측의 빈틈을 빠르게 파고들어 이득을 취한 뒤

역습 대비까지 일사천리에 이 모든 것을 끝낸 총군연합.

 

 

잠시 후, 지원 병력이 증원된 반왕연합의 역습이 시작되었으나,

초입부터 병력을 투입했던 총군연합의 수성진에 가로막혔다.

 

 

외성문이 아닌 오크성 전장 초입부터 전투를 치르다 보니 진입 시간은 점점 지연되어 가고

결국, 반왕이 외성문에 도착했을 때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단 12분 내외.

 

 

 


             [ 21시 48분. 오크 성 외성문에서 전투를 시작한 양측연합의 모습 - BJ단이 ]

 

 

외성문의 도착한 반왕과 총군연합의 수성진은 비등하게 전투를 치러갔고,

총군연합의 추가 지원군이 후방에 증원되면서 반왕연합은 정비를 위해 잠시 후퇴했다.

 

 

반왕연합이 후퇴한 시점에서 남은 시간은 3분 내외.

총군연합은 정비 후 다시 쳐들어올 반왕연합의 공격에 대비해 진입로에 빙결 몬스터를 배치했다.

 

 

 


             [ 21시 57분. 오크 성 외성문에 수성진을 강화한 총군연합의 모습 - BJ단이 ]

 

 

빙결 몬스터까지 배치하면서 상대 측의 사기를 완벽하게 꺾은 총군연합은

오크 성을 추가로 점령하면서 이득을 취한 채 공성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 2012년 11월 18일. 파아그리오 서버 공성전 결과

 

 

이날 총군연합은 켄트, 오크, 기란, 지저 성까지 차지할 수 있었고,

반왕연합은 윈다우드 성과 하이네, 아덴 성을 차지할 수 있었다.

 

 

결과에서 알 수 있듯 오크 성을 차지하는 대신 극 후반 아덴 성 전투를 포기한 총군연합.

하지만 아덴 성은 구조상 수성진 구축 및 유지가 힘든 만큼 오크 성 점령이 더 이득일 수 있다.

 

 

과연, 다음 주 공성전에서 총군연합은 오크 성의 방어와 아덴 성 차지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아니면 반왕이 다시 우위를 되찾게 될 것인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왕과 역습을 시작한 총군!

이 둘의 2012년 임진공성전 마지막 결과를 기대 속에 지켜보도록 하자!

 

 

 

 

 

◐ 壬辰攻城戰(임진공성전)의 숨겨진 집필자 ◑

쇼핸 / Expo / 한지민사랑해 / 온누리구경 / 태풍스타일 / 위너

방송 참고 : BJ혁이 / BJ홍구 / BJ피해봐 / BJ아리 / BJ원재 / BJ대부 / BJ메롱
BJ성진 / BJ미르 / BJ정개철 / BJ위너 / BJ케이 / BJ나체포스 / BJ유익 / BJ승주 / BJ똘끼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가 리니지의 역사를 만들어 갑니다.

 



※ 전투의 현장! 어디든지 찾아가는 리니지 인벤 Dalin 입니다.
취재나 제보! 인터뷰를 원하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이메일이나 쪽지를 통해 연락해주세요!!

 

 

 

 

 

Inven Dalin(리니지 인벤) - 이강희 기자
(Dal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