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멸의 여신 챕터2 타우티가 업데이트된 지도 어언 3주의 시간이 지나 서서히 안정권에 들어서며,
어둠을 택한 지그하르트, 거스틴, 카스티엔, 페이샤르 서버에서 최초로 시작된 세금 약탈과
성 초기화 캠페인이 서서히 다른 서버에도 퍼져 나가고 있다. (최초 4개 서버에서 2주차에 8개 서버로 늘어났다)


이제 4주차에 접어든 어둠의 성 캠페인에 적응한 많은 유저들이 본 캐릭터나 40레벨 이상의 부 캐릭터를
이용하여 세금 약탈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막아내야 하는 어둠의 성 혈맹원들은
연이은 캠페인 방어 실패로 인해 날이 곤두서 있는 상황이다.



인터뷰를 통해 만났던 드비안느 서버의 거대쟁혈 리더스 혈맹의 총군주 난신념은 방어 측에 불리하게
디자인된 캠페인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이번 주(2월 5일) 어둠의 성 세금 약탈 퀘스트 방어에 실패할 시,
어둠의 성을 포기하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어느 덧 세 번째 세금 약탈 캠페인 퀘스트가 진행되었다.


☞ 리더스 혈맹 군주 난신념 인터뷰 [클릭!]



드비안느 VS 리더스 - 드비안느 서버 루운성 세금약탈 퀘스트



지난 1월 29일에 이어 두 번째로 찾아간 7서버 드비안느.


첫 번째 세금 약탈 및 성 초기화 퀘스트 이후 다시 벌어진 세금 약탈과
성 초기화 캠페인이라서 그런지 캠페인에 참가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미 6시에 벌어졌던 아덴성 세금약탈 캠페인은 빛의 성 측 승리로 끝이 나,
어둠의 성 혈맹 측에서는 루운성 캠페인 방어에 온 신경을 쏟는 상황.
이에 맞서는 빛의 세력은 루운성 캠페인 퀘스트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었다.



▲ 세금 약탈 캠페인을 준비 중인 드비안느 연합



지난 2월 1일 업데이트를 통해 '빼앗긴 세금을 되찾아라 - 아덴성, 루운성' 캠페인 목표 수치가 증가했지만,
리더스 연합의 6시에 진행되었던 '빼앗긴 세금을 되찾아라 - 아덴성'은 실패로 돌아간 상황이었고,
아덴성 캠페인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캠페인 퀘스트 방어에 총력전 준비를 하는 모습을 비췄다.


하지만 지형 특성상 아덴성보다 훨씬 긴 세금 수송 경로를 가지는 루운성은 아덴성에 비해,
방어하기에 매우 불리하였고, 이에 따라 방어 측인 리더스 연합 측의 실패가 점쳐지는 가운데
두 번째 '빼앗긴 세금을 되찾아라 - 루운성' 세금 약탈 캠페인이 시작되었다.


7시 정각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시작된 세금 약탈 캠페인.
드비안느 서버 빛의 세력을 대표하는 드비안느 연합은 연이은 캠페인 성공으로 기세가 등등한 상황.


수송대가 나타나기를 기다린 지 십여 분의 시간이 지났을까?


드디어 수송대가 루운에 출현하기 시작하며, 수송대를 처치하기 위한 드비안느 연합의 발걸음은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마을에서 출현하는 루운성 수송대를 모두 처치한 드비안느 연합은 전장에서 나타날
수송대를 처치하기 위해 점점 루운성 전장 앞 필드로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 기다리던 루운성 수송대의 출현!



▲ 수송대를 모두 처치한 드비안느 연합은 루운성 전장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피스존과 일반 필드에서 벌어지는 세금 약탈 퀘스트를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어둠의 성 측의 리더스 연합은 전장에서 출현하는 수송대라도 방어하기 위해 전장 앞에 모였고,
전장에서 출현하는 수송대의 세금 약탈을 위해 점점 모여드는 드비안느 연합과 대치 국면에 접어들게 되었는데,


리더스 연합 측의 선봉대들이 대치 중인 드비안느 연합을 도발하며 전장 밖에서 선공했지만,
드비안느 연합은 수송대가 나오기 전까지 일절 대응을 하지 않고, 수송대가 전장에 나타나기만을
기다리면서 대치상태를 유지하고 있던 그때, 양측 모두가 바라던 루운성 수송대가 루운성 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루운성 수송대가 나타났다는 메세지와 함께 밀물처럼 수송대를 향해 쏟아져 들어가는 드비안느 연합.
드비안느 연합을 막기 위해 리더스 혈맹과 그 동맹인 인빅투스 혈맹은 최선을 다해보지만,
반격을 도외시한 채 수송대만을 잡아내는 드비안느 혈맹을 막기란 역부족인 모습.



▲ 전장 앞 필드에서 대기중인 리더스 연합



▲ 서로 대치 상태에 놓인 드비안느 연합과 리더스 연합



▲ 두 연합의 대치상태



▲ 수송대의 전장출현과 동시에 전장에 일제히 진입하는 드비안느 연합



▲ 캠페인이 성공으로 끝난 후 간헐적인 교전을 이어가는 드비안느 연합과 리더스 연합


결국, 세금 약탈 캠페인은 15분 이상의 시간을 남기고는 빛의 세력 승리로 끝마치게 되었고,
지난 인터뷰에서 밝혔던 리더스 혈맹의 군주인 난신념이 밝힌대로 캠페인 한 시간 뒤에 벌어진
드비안느 서버의 공성전에서 어둠을 택했던 아덴성과 루운성은 다시 빛의 성으로 돌아갔다.






어둠의 성 40 VS 빛의 성 140개


방어 측에 불리하게 디자인된 캠페인 때문에 연이은 패배를 겪어서일까?
1:2의 비율을 보였던 2주차 어둠의 성 현황과 비교해볼 때, 확연히 어둠의 성을 택한 혈맹이 줄어든 상황.
(2주차 비율 어둠 56 : 빛 124)


최대 세금 액수(156억)를 보여주었던 거스틴 어둠의 성 혈맹의 캠페인 방어 실패와 가장 많은 인원이
투입된 드비안느 서버의 방어 실패로 거스틴 서버와 드비안느 서버는 이제 더이상 어둠의 성을 찾아볼 수 없다.
따라서 금주부터 펼쳐지는 피의 균열 캠페인 또한 진행할 수 없는 상황.


지금 이대로라면 점차 날이 갈수록 성 초기화의 불리함을 안고 있는 어둠의 성의 숫자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전 서버를 아우르는 거대 쟁혈들도 어둠에서 등을 돌리는 현 상황에서 과연 다음 캠페인 퀘스트에는
얼마나 많은 수의 어둠의 성 혈맹들이 다시 빛으로 돌아올지 아니면 꿋꿋이 어둠을 택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연이은 캠페인 실패때문일까? 최대 세금의 거스틴이 빛으로 돌아서고



▲ 난신념이 예고했던 대로 드비안느 서버는 모두 빛의 성을 택했다.



Inven Vein - 김태호 기자
(Ve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