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에 열린 리니지2 전장의 아침 이벤트.


전장의 아침 이벤트에서 벌어진 리니지2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토론된
많은 의견들이 리니지2 업데이트에 속속 반영되어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기도 했다.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언급됐던 이야기 중 많은 유저들이 말했던 것이
일명 저주 서버(인원수가 적은 서버)에서 파티원을 구하기가 힘들어 사냥을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에 게임사 측에서는 지난 2011년 10월 26일에 시행됐던 '마프르의 조율',
즉 서버 통합을 다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많은 환호를 받았다.


앞으로도 네비트 서버와 같은 서버 통합 계획이 있는가?

처음 서버 통합을 추진하면서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지에 대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이번 네비트와 카라 서버의 통합으로 인해 인구수 증가 등 활발해진 부분이 많이 보였다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서버 통합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하지만 서버 통합 일정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아 원활 서버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
유저들은 언제쯤이면 서버 통합이 될 것인지 궁금해하고 있던 와중,

지난 9월 말에 드디어 서버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되었고,
해당 서버에 속한 유저들은 고향 서버를 떠난다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서버 통합 자체에 대해서는 상당히 기대하는 눈치였다.


서버 통합 내역



지그하르트, 힌데미트, 세리엘 → 테르시

※ 테르시 : 아인하사드의 일곱 딸 중 셋째로, 아인하사드로부터 받은
빛의 지팡이를 이용해 지상(=물질계)에 빛의 의지를 전하고 있다.


카인, 카스티엔, 스타리스 → 브렘논

※ 브렘논 : 4대 악마 중 하나로 시기의 악마이다. 자리체를 만들어 세상에 퍼뜨렸다.


리오나, 루나, 엘카디아 → 리오넬

※ 리오넬 : 현재 인나드릴의 영주. 라울의 오랜 친구이자 전우로,
그를 도와 아덴을 통일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물의 여신 에바의 수호기사이기도 한 그는, 에바에게서 오셀로트 검을
수여 받기도 했다. 엘프와 인간의 혼혈로 매를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




서버 통합 하루 전날, 리오넬 서버로 통합되는 리오나 서버와 루나서버.
서버 통합 직전의 리오나 서버와 루나 서버의 모습은 한산 그자체였다.


낮 시간 이기때문에 적은 유저수를 감안하더라도 리오나 서버의 파티 매칭은 전무했고,
루나 서버의 파티 매칭은 캐릭터 육성 광고를 제외하고 나면 3개밖에 되지 않아서,
해당 서버에서 파티를 구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처럼 보였다.



▲ 루나 서버 파티 매칭



▲ 리오나 서버 파티 매칭


드디어 두 번째 서버 통합이 되는 10월 24일 정기점검!


해당 서버 유저들은 신규 서버에서 좋은 아이디를 선점하기 위해
접속을 시도했지만, 리오넬, 브렘논, 테르시 서버가 열린 것은
오픈 예정 시각이었던 10시를 훌쩍 넘긴 15시 40분 경이었다.


오랜 기다림에 지칠 법도 하지만 서버가 열리자 아덴성 마을은 접속하는 사람들로 인해
순식간에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각 서버의 쟁혈들은 없어진 아지트 때문에 각 마을 신전에서
빠른 집결 및 상대 적혈을 확인하기 위해 바쁜 모습을 보였다.


처음 보는 타 서버 유저들간의 살가운 첫 인사와 더불어 바뀐 아이디로 인해
친구 간에도 약간의 어색함을 보이기도 한 리오넬, 브렘논, 테르시 서버의 첫 모습.



▲ 브렘논 서버 아덴성 전경



▲ 테르시 서버 아덴성 전경



▲ 리오넬 서버 아덴성 전경



▲ 리오넬 서버에서 전쟁 준비에 바쁜 리오넬연합


이제 통합 서버로의 첫발을 내딛은 세 서버가 부디 저주 서버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축 서버라는 이름이 붙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