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미완작, 심해작, 인기 급상승작, 개인의 취향, 혹은 힙스터감성이 포함된 목록입니다.

1. 필드의 어린왕자 문피아
    스페인에서 축구를 하는 고슴도치같은 성격의 소년이 성장이야기
    입니다. 그 나이때 까칠하지만 귀여운 조카같은 주인공의 성장기를
    보면서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글입니다. 이글도 사실 알음알음 제목
    이  변경 되는 와중에도 독차증을 꽤 가진 오래된 팬층을 가진 소설
    입니다. 몇몇은 납골당의 어린왕자를 떠올려 축골당이란 별칭으로
    부릅니다.

2. 호밀밭의 성배기사 문피아
    게임 속 전사가 되었다 붐 이후 붐처럼 일어난 마초캐릭과 정판감성
    이 잘 담긴 작품입니다.  마왕을 물리친 성배기사와 영웅들...  하지
    만 영웅들은 모두 떠나고 홀로 남은 성배기사만이 마왕이 묻힌 자리
    자리 아래 100년간 성수로 호밀밭을 가꿉니다. 그리고 긴 약속의
    100년이 지난 후 성배기사는 성배를 호수의 여신에게 돌려줌으로
    서 사명을 마치려 합니다. 무난하고 시원시원하게 읽히는 느낌이라
    큰 거부감은 없을 작품입니다.

3. 황금심장의 용 문피아
    위 작가와 동일한 작가의 다른 소설입니다. 신탁을 받은 엘프가
    용의 심장을 찾아 떠나는 도입부로 시작하는 정판감성이 돋보이는
    소설입니다. 주인공 부터 조연들까지 제법 매력있는 친구들이 나
    오니 취향에 맞으시면 재미를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4. 망겜의 성기사 문피아
    검미성 작가의 망겜의 성기사입니다. 세계가 온갖찐들이 득실대던
    망겜이 현실이 되고 그 변화한 세계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오직 남자
    만이 가능한 가장 남자다운 취미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전직 소방관
    이 주인공인 소설입니다. 굉장히 깔끔한 엔딩과 고결함을 이용해
    답답할 수 있는 주인공의 행동들의 당위성을 충족합니다.
    찐따학 박사란 칭호답게 이상한 놈들을 너무 잘 표현해서 발암으로
    탈주하는 분들이 좀 있을 수 있습니다. 막판의 대환장파티라던지..
    정흠아재의 변화가 좋았습니다.

5. 괴담동아리. 조아라 >>>> 카카오페이지
   X덕 감성이 좀 느껴지지만 감안하고 보면 괜찮은 소설입니다.
   작가가 괴담류 소설을 보고 싶은데 없어서 본인이 사료를 만들었
   습니다. 초기에 20명도 안보던 소설이 발굴되고 순식간에 인기가
   폭발 카카오페이지 4월 1일로 런칭되었습니다. 초기 경비아저씨가
   진입장벽이란 이야기가 있지만 전 딱히 못느끼고 잘봤습니다.
   '고등학교 입학한 주인공의 앞에 뜬 좆태창! 음습한 비밀이 가득한
   학교의 비밀을 파해치고 괴담을 수집하고 동료를 모아 마왕의 부활
   을 저지하라! ' 란 내용의 소설입니다.

6. 전생하고 보니 크툴루 문피아
   최근 문피아 화제의 그 작품! 제목과 전혀 다른 정통코스믹호러풍
   소설! 제목은 양판손데 왜 황금가지 미스테리특선작이 여기? 라며
   극찬을 받으며 조회수 폭발중인 그 작품 입니다. 뭐가 문체마저 번
  역체 느낌으로 노리고 쓴것인지 마치 1960년대 영국노인네가 나오
  는 종이책을 읽는 듯한 감성과 놀라운 필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가는 조회수 100을 마지노선으로 잡았다는 지극히 힙스터한 소재
  의 작품은 문피아의 작가들의 주머니 쌈짓돈마저 털어 후원하게 만
  들고는 16화만에 화 조회수 1만을 넘기는 기염을 토해내고 있습니
  다. 11화만에 이미 7만자를 넘겨 문피아에 추천글이 올라왔고 3편
 정도 있네요. 개인적으로 이 작품 발굴한분 대단해요 심해탐사 ㄷㄷ

 폰이라 이만 줄입니다. 마지막으로 엔스2의 웃겼던 미션들 몇개와
 전틀루작가의 커여운 소망 짤로 마무리 합니다.
 폰이라 이미지 순서가 뒤죽박죽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