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팬이었다.



좌측 외야 좌석에서 홈런을 잡은 팬은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강성구(37세)씨다. 놀랍게도 강씨는 롯데팬도, SSG팬도 아닌

KIA팬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SSG 구단 관계자가 7회말 종료 후 강씨와 만나 혜택을 설명했고,

흔쾌히 구단에 홈런공을 넘겨주기로 결정하면서 훈훈한 만남이 성사됐다.



그는 KIA를 응원하지만, 동생이 SSG팬이라 신세계 구단에서 준비한 혜택을 어떻게 이용할지는 "차차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사회인 야구단에서 좌익수로 활약하고 있는 덕을 톡톡히 본 강성구씨는
"지난주에 최정 선수가 KIA전에서 안좋은 일(사구 부상)이 있어서 살짝 미안했는데 홈런공을 제게 줘서 고맙다.
김도영 선수가 최정 선수만큼 훌륭한 선수로 롤모델 삼아서 홈런을 빵빵 쳤으면 좋겠다.
올해 우승은 KIA 타이거즈"라며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