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방문했던 독일에서 확인한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2016년 9월 ‘국정농단 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최근까지 최순실 일가의 재산을 추적해오고 있다.


 “2013년 1월 초, 네덜란드에서 설립된 페이퍼컴퍼니로부터 최순실 일가 쪽으로 돈이 흘러 들어왔다. 이 돈은 부동산 매입 자금으로 쓰였고, 일부는 현금화 됐다”며 “누군가 네덜란드에 이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었는데, 설립 시기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 시점과 맞아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듬해 초 최순실 씨의 동생 최순천 씨의 계좌로 1200억 원이 입금됐다. 수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해 1월 안원구 전 서울국세청관리국장 등이 포함된 ‘최순실 재산추적팀’을 꾸리고 최 씨 일가의 자금 흐름을 추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