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갤러리'가 접근 제한 조치된 일이 있었습니다.
이를 두고 갤러리 내 있었던 성희롱 사건이 발단 아니겠느냐 하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알고 보니 디시인사이드 측에서 N번방 방지법과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두고 게시물들을 정리하기 위한 과정에서 생긴 일이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지난 6월 2일 공포되어 시행 중인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입니다.
기존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에서 ‘아동·청소년성착취물’로 용어가 변경되었고 형량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을 영리를 목적으로 판매, 대여, 배포, 제공하거나 이를 목적으로 소지·운반하거나 공연히 전시 또는 상영한 죄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을 배포·제공하거나 공연히 전시 또는 상영한 죄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을 구입하거나 아동·청소년성착취물임을 알면서 이를 소지·시청한 죄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벌금형이 없으므로 기소되어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소 집행유예)










앞서 얘기한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이란, 아동·청소년 또는 아동·청소년으로 명백하게 인식될 수 있는 사람이나 표현물이 등장하여 다음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거나 그 밖의 성적 행위를 하는 내용을 표현하는 것으로서 필름(사진)·비디오물·게임물 또는 컴퓨터나 그 밖의 통신매체를 통한 화상·영상 등의 형태로 된 것을 말합니다.

가. 성교 행위
나. 구강ㆍ항문 등 신체의 일부나 도구를 이용한 유사 성교 행위
다. 신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접촉ㆍ노출하는 행위로서 일반인의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행위
라. 자위 행위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갤러리는 오랜 기간동안 성적 수치심을 일으킬 수 있는 수많은 콘텐츠가 업로드되고 있었습니다.  그중 일부 이용자들은 쿄우카, 미미, 미소기, 콧코로, 미사키, 아야네 등 명백히 아동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캐릭터들의 아동 성착취물들까지도 거리낌 없이 올렸고, 관리자는 올라오는 모든 글들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이를 방관 해왔습니다.  게임 정보 및 공략들을 담고 있던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갤러리가 폐쇄된 이후, 유저들은 프린세스 커넥트 갤러리(일본 서버), 공식 카페, 인벤, 나무 라이브, 루리웹 등으로 뿔뿔히 흩어졌지만 성착취물을 주기적으로 업로드 해왔던 그들은 어디에도 갈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다른 웹페이지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렇게 각종 캐릭터의 섹스 어필 콘텐츠부터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성착취물을 계속해서 업로드하고 있으며 VPN이나 특정 브라우저 사용을 권장하는 등 경찰의 수사망을 따돌리기 위한 방법도 공유되고 있었습니다.  뒤틀린 성욕과 캐릭터를 향한 집착으로 멈출 줄 모르는 폭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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