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폰이 2년 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AMD GPU가 채용된 제품은 2년 후부터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차세대 모바일용 시스템 반도체 시장 공략을 위해 AMD와 초저전력·고성능 그래픽 설계자산(IP)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AMD는 최신 그래픽 설계자산인 RDNA(라데온 DN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와 응용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그래픽 설계자산을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라이선스 비용과 로열티를 지불할 예정이다.  

RDNA란 지난 5월 대만에서 열린 COMPUTEX 2019에서 AMD는 차세대 고성능 게이밍 그래픽 아키텍쳐다. 이전 세대의 GCN(그래픽 코어 넥스트) 회로에 비해 연산 속도(클럭)는 최대 1.25배, 전력 효율은 와트 당 최대 1.5배 향상한 성능을 제공해, 낮은 전력으로 게임 성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