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라이젠
2020-01-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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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대 인텔: 올해 누가 더 빠른 CPU가 될까?올해는 AMD의 경쟁력을 갖춘 첫 모바일 CPU가 인텔의 오랜 독주를 끝내기 위해 출격하는 만큼 노트북 시장을 두고 두 업체 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AMD 모바일 라이젠 4000 칩의 세부 사항이 아직 완전히 공개되지 않았고 인텔도 타이거레이크 U와 코멧레이크 H, 두 개의 카드를 더 쥐고 있지만 올해 새 노트북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기대할 만한 부분을 어느 정도 예측해 볼 수는 있다. 올해 경쟁에서 누가 승리하게 될지, 울트라포터블(1.4kg 미만)과 중량급(게임/작업용) 노트북 두 부문에서 성능과 배터리 수명을 예상해 보자.
우선 AMD는 인기 있는 두 노트북 범주인 울트라포터블과 게임/작업용 노트북을 공략하기 위해 총 7개의 7나노 라이젠 4000 CPU를 발표했다. 새로운 라이젠 7 CPU인 15와트 라이젠 7 4800U와 45와트 라이젠 7 4800H는 모두 8개의 코어와 16개 쓰레드를 탑재했다. 모든 AMD CPU는 베가(Vega) 코어를 사용해 새롭게 최적화된 라데온(Radeon) 그래픽 코어를 포함한다. 사실 모두 동일한 CPU를 냉각과 전력에 따라 서로 다르게 튜닝한 것이다. AMD 기반 노트북이 출시되면 가장 먼저 인텔의 10나노 10세대 “아이스레이크” 노트북과 경쟁하게 된다. 최상위에는 4개의 코어와 8개 쓰레드를 탑재한 코어 i7-1065G7이 있고, 최대 6개 코어와 12개 쓰레드를 갖춘 14나노 기반 코멧레이크 U 노트북도 몇 가지 있다. 게임/작업용 노트북 부문에서는 9세대 코어 i7과 코어 i9 45와트 “H-클래스” 라인업이 버티고 있는데, 코어 i7은 6코어 12쓰레드, 코어 i9는 8코어 16쓰레드로 무장했다. 중요한 것은 플랫폼 : CPU가 전부는 아니다라이젠 4000 CPU와 인텔 타이거레이크 U, 코멧레이크 H를 기반으로 하는 노트북이 나오면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CPU는 그저 플랫폼일 뿐이라는 점이다. CPU를 둘러싼 노트북, 그리고 이 노트북이 CPU에 맞게 얼마나 최적화됐는지를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히 어느 한 CPU가 더 낫다고 말할 수는 없다. 또한 1.4kg 미만의 울트라포터블 성능을 2.7kg 이상의 게임/작업용 노트북과 비교하면 안 된다. 일반적으로 노트북은 크고 무거울수록 강력한 냉각과 전력으로 더 높은 CPU 성능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비슷하게 구성된 노트북을 비교해 보면 어느 쪽이 더 유리한지 충분히 감을 잡을 수 있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무게가 중요하므로 울트라포터블과 게임/작업용 노트북을 분리해 각각 따로 예상해 보겠다. 울트라포터블 노트북 - 싱글 쓰레드 성능AMD 자체 테스트에서 라이젠 7 4800U의 싱글 쓰레드 성능은 인텔의 최신 코어 i7-1065G7을 근소한 4% 차이로 앞섰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사실상 무승부지만 굳이 따지자면 AMD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조금 헷갈리는 부분은 인텔이 새로운 10세대 10나노 아이스레이크 CPU를 “10세대” 14나노 코멧레이크 CPU와 함께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직도 예전의 14나노 공정을 사용하는 코멧레이크 CPU의 클럭 속도는 인텔 10나노 칩보다 20% 더 빠르다. 따라서 인텔 코멧레이크 U 칩의 성능은 가벼운 작업에서 인텔 자체의 10나노 칩과 AMD의 7나노 칩을 모두 약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우세 : AMD(비교 상대가 코멧레이크 U가 아닌 경우) 울트라포터블 노트북 - 멀티 쓰레드 성능경량 노트북에서 멀티 쓰레드 성능은 AMD가 인텔의 기존 CPU를 앞설 것이 확실하다. 8코어 대 4코어의 경쟁인 만큼 사실 누가 봐도 결과는 뻔하다. AMD는 최대 90% 더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코어 i5와 i3 수준에서도 AMD의 코어가 더 많다. 물론 AMD는 인텔의 6코어 코멧레이크 U CPU도 멀찌감치 따돌린다고 말했다.우세 : AMD 울트라 포터블 노트북 - 그래픽 성능AMD는 인텔의 최상위인 코어 i7-1065G7에 비해 그래픽 성능이 28% 더 뛰어나다고 자랑한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모든 지표상 사실로 보임), AMD의 우세라고 할 수 있다. 상대를 인텔 코멧레이크 U로 바꾸면 인텔에 더욱 불리해진다. 코멧레이크 U는 훨씬 오래된 인텔 UHD 그래픽을 사용하기 때문이다.우세 : AMD 배터리 지속 시간에는 성능보다 노트북의 디자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인텔이 우세할 수 있는 부문이기도 하다. 노트북 배터리 성능은 CPU, 배터리 크기, 드라이버, 화면, 부하, 그리고 노트북 업체의 최적화에 따라 좌우된다. 인텔은 지금까지 배터리 성능 향상에 막대한 연구 비용을 쏟아 부었다. 물론 AMD의 칩이 이 분야에서 어느 정도의 점수를 낼지 아직 모르지만 내기를 한다면 인텔에 걸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