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협동전 하는걸 구경했는데 친구는 타이커스였고 팀은 아르타니스였음.

맵은 안갯속 표류기였는데 3번째 테라진 채취통 호위에서 공세가 하나 오고 있었는데 아르타니스가 공세 안막고 12시 미니깐 친구가 응 나도 안막아 이러면서 12시 같이 밀다가 게임이 짐.


 친구는 굳이 주목표도 아닌 곳을 미느라 공세를 자기 더러 막으라는게 어이가 없어서 그냥 방치했다고 함.

물론 친구가 이렇게 말해버린다면 주목표를 버린 아르타니스에게 잘못이 있다고 보는게 맞는거지만..

 

 친구는 '타이커스'고 팀은 '아르타니스'인데 의료선을 3개씩이나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세 하나 가볍게 막고 12시에 합류하면 되는걸 왜 안하는건지 이해가 안감. 협동전 좀 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아르타니스는 이동기 하나 없고 타이커스는 홍길동 마냥 동에번쩍 서에번쩍 하는데 그럼 공세는 타이커스가 막고 기지는 알타가 밀어야 정석 아님? 다른 사령관도 아니고 타이커스인데 다들 알다시피 타이커스는 공세가 5초도 안걸려서 막아지잖슴? 상대가 살변갈 같은 괘랄한 조합도 아니고 알타가 지 할거 안한다고 안막아주는게 도대체 무슨 말도 안되는 상황인지 모르겠음.


 게다가 돌변도 아니고 '아주 어려움'인데 발로 해도 깨는 난이도를 굳이 팀 맘에 안든다고 일부러 게임 지면서 서로 시간 손해보고 경험치는 경험치대로 안들어오는 짓을 왜 하는지 모르겠음.


 서로 얘기하다가 결국엔 너는 너식대로 해라 하고 끝났는데 나는 친구같은 팀원 만나면 굉장히 빡칠거 같아서 여기다 적어봄. 어떻게 생각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