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상 문의 답변 받아보고 느낀건데, 얘네도 지금 잘못했다는 거 앎, 그런데 정지 내린 거 번복하고 풀어주자니 쪽팔려서 이악물고 정의의 철퇴인 척 하는거임



나를 어뷰징 유저로 판단해서 제재를 가한 거면 '계정 접속 제한으로 인한 불편, 위로의 말씀, 너그러운 양해'라는 말이 들어갈 수 없음. 제재는 악용한 나에 대한 합당한 처벌이기 때문에 당연히 불편해야 하는 것이고 위로도 필요없고 내 양해는 더더욱 필요없음. 내가 너그러이 양해 해서 제재 당하는건가. 날 제재해도 좋다! 어? 

불공정한 처분에 대한 불편, 위로, 너그러운 양해라는 말이 훨씬 더 자연스러움.

얘네도 머릿속으론 아는거임. 뭔가 잘못됐다는 걸. 그러니까 문의 답변에 '미안해 니가 좀 참아줘'라는 느낌이 묻어나지. 진심으로 테상 버그 유저를 '건전한 게임 문화'를 저해하는 악한 유저로 생각했다면, 문의 내용은 위의 것이 아닌, '니가 버그를 썼고, 합당한 기준에 의해 내린 처분이니 헛소리 말고 달게 받아라'라는 내용이 들어오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