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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2 19:02
조회: 1,292
추천: 7
제가 생각하는 테라가 지금 이렇게 된 이유...1.유저층 공략 실패 최초에.. 게임사 수익이나 운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고 피지컬 유저들을 위한 정책으로 게임에 돈을 쓸 의향은 있는데 피지컬은 딸리는 유저층을 다 놓침. 뒤늦게 고 피지컬 유저들보다는 게임에 많은 현금을 지출할 의향이 있는 중~저 피지컬 유저들이 게임사의 수익및 게임운영에 더 도움이 된다는 걸 깨닫고, 일반적인 유저들은 제대로 트라이 조차 못하는 난이도의 최상급 인던은 내지 않고 평이한 수준의 최상급인던을 내거나 재탕을 하고, 예전에는 최상급 인던을 돌지 않으면 애초에 최강템을 맞추는것이 불가능했던것에 반해, 최상급 인던을 돌지 않아도 최강템을 맞추는것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갈아 엎었으며, 템빨영향력을 더 올려 손가락 피지컬적 비중을 낮추고...(여전히 타게임에 비하면 피지컬적 요소가 높은편이긴하지만...) 하급인던의 보상상향,오샤르의 추가, 인던구조의 단순화(예전 처럼 공략을 많이 볼 것 없이 네임드 1마리 패턴만 대충 보고 진입해도 가능할 정도로....)로 뉴비 및 평균이하의 유저층을 위한 정책으로 변화를 꾀 했으나.. 이로인해 그나마 남아 있던 고피지컬 고인물들 마저 접게 만들었고 그로 인해 애매한 포지션에 위치해 있던 보통의 유저들까지 따라서 접게 됨. 고피지컬 유저들이 게임에 득보다 실이 많은 이유는, 일반적인 유저들+ 중저피지컬유저들에 비해 컨텐츠소모가 압도적으로 빨라 운영에 마이너스적인 부분으로 작용하고 새로운 유저들이 테라에 진입을 할때 아주 큰 진입 장벽이 되기 때문임. 혹여나 오해할까봐 첨언 하자면.. 무조건적으로 고피지컬 유저들이 문제가 있고 잘못되었다는게 아니고 게임사의 수익이나 운영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방해만 되는 존재였을거라는 개인적인 생각임. 존재 자체의 좋고 나쁨을 떠나 게임사의 운영및 수익 그리고 게임의 지속력에 있어서는 오히려 그 비중이 낮은게 낫다고 봄... 2.pvp를 버리다시피 함. 애초에 인던난이도로 승부를 볼게 아니라, 인던은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게임을 즐기면 대부분 그냥저냥 다 즐길 수 있도록 평이하게 하고 피지컬적 뛰어남을 내세워 자부심을 느끼는건 pvp로 할 수 있게 시스템을 설계하고 진짜 사력을 다해서 pvp가 망하지 않도록 매시즌 인던및 다른 컨텐츠에 신경쓰는 것보다 더 pvp에 신경썼어야함. pvp대회도 적은 보상을 걸더라도 주기적으로 계속 운영자측에서 주관해서 열고, (저번에 인던대회 열었던거처럼 전장대회도 열어주고 했어야 한다는 소리임. 아니 더 자주 열어줘야지?) 또 전장 잘하는 사람들&단체및 집단(길드가 됐든 팀이 됐든간에)들이 뭔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시스템적 요소를 더 강화해서, 인던이 너무 쉬워서 존나 노잼이고 피지컬이 남아 돌아서 넘쳐흐르는 젊고 피지컬 좋은 상위권 유저들의 끝이 최상급 인던이 아닌 쟁이 되도록 유도하고... 포화나 명전 같이 잘만든 전장.. 지금 처럼 좆망하기전에 제대로 관리하고 계속 새로운 진입 있을 수 있도록 이벤트로 즐기는거 유도하고 (아니 pvp라면 질색인 저 같은 사람도 초창기 포화 매칭 잘되고 하는 사람 많을때 가끔 뭣도 모르고 매칭해서 즐겨도 진짜 시간 가는줄 모르고 개꿀잼으로 했었던거 생각하면... 대체 왜 망해서 아무도 안하게 된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어뷰징및 보상 노리는 트롤러들 때문에 전장은 이벤트 보상 줘가면서 진입 유도 하기 힘들다? 그러니까 애초에 예전에 지금보다 유저수 많고 게임수익도 지금보다 더 잘나오고 해서 운영 인력 많을때 그런 짓 못하게 제대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해가면서 이벤트 진행 똑바로 하지 그러셨어요? 3.다계정 부당(?) 이득을 너무 방치 아니 오히려 다계정을 장려한다는 느낌까지 받을 정도로 심각할 정도로 다계정 효율이 좋았던 게임이 테라. 각종 이벤트, 제작, 채집등... 다계정으로 꿀빨면 본계정 케릭 템 맞추는것에 시작해서 쌀먹까지... 다계정을 적절하게 잘 이용하던 유저들은... 다계정없이 순수하게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 비해 지나치게 큰 이익을 누려왔고, 이는 곧 게임사의 수익성 악화와 일반유저들이 직,간접적으로 박탈감을 느끼는 요인으로서 작용해 게임의 수명을 야금야금 갉아먹어왔음. 이게 초기에는 다계정 유저들 비중도 적었고, 그 중 제대로 다계정을 활용하는 유저들이 적었을 뿐아니라, 일반 보통 유저들의 숫자 자체가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절대적인 유저숫자는 점점 줄어드는데, '다계정하면 개꿀빠네?' 라고 생각하고 계정을 늘리기 시작하는 유저들의 숫자는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게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기 시작함. 이번 머니게임 이벤트만 해도 그러함. 내가 테라 디렉터였다면 진짜 게임을 즐기는 실 유저들을 위해, 베팅권을 인던및 전장 지령보상으로 줬을거고 그 배팅권으로 배팅한 횟수만큼 보상을 나눠줬을거임.(많이 배팅한 사람은 많이, 적게 배팅한 사람은 그만큼 적게 보상 받도록) 거기다 승리팀 배팅 상위 10명정도에겐 특별한 보상을 더 줬을거고. 그래야 진짜 게임을 즐겨주는 유저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이벤트이지 않음? 게임을 많이하면 할수록 큰 보상을 얻는 이벤트니까. 다계정으로 1분이면 뚝딱 참여하고 일주일 잊고 살면 알아서 블루 충전되서 꽁머니 개꿀! 할 수 있는게 어떻게 실제 즐기는 유저들을 위한 이벤트가 될 수 있을지?? 진짜 아무 생각 안하고 이벤트 기획하는건가? 뭐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사실 요즘은 다계정 메리트가 크게 없어진건 맞긴함. 근데 이미 멀리왔고 너무 늦어버린듯. 장문의 글 다 읽어 주신분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소소한 이벤트 진행하겠습니당.. 주사위 굴려서 10번대 30번대 70번대 90번대 처음 나오신 네 분 쪽지로 닉네임 알려주시면 소망상자까서 나온 룩 몇개 선물해드릴게요... 10번대- 모던 투피스 드레스 상자 30번대- 매력적인 꽃의 유카타 상자 70번대-할로윈 미이라 코스튬 상자 90번대-글로리어스 셀레스티얼 윙 이렇게 보내드리겠습니다.(꼬까옷 같은 비싼 옷은 다 팔아버려서 없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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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