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렙시절부터 58만렙 켈사이크시즌 후반까지 검투만 고집해온 유저입니다.

50렙 당시.. 취직도 안되고, 비늘전사 노가다를 부업삼아 인던과 병행하다가,

58렙이 풀리면서 물뜯 찌르 가르기가 추가되면서 딜러로서 빛을 보게되었죠.

당시엔 스텍기도 없었지만, 최고딜러인 광전도 쨔부러뜨릴 수 있다는 검부심을 가지고,

검탑 메인딜러로도 들어가곤 했습니다.

공미, 검탑, 켈사이크 전부 회피탱도 많이 다녔구요.

회피탱은.. 음.. 지금의 권술사와 꽤 비슷했어요.

단지, 전방막기로 딜을 하면서 데미지를 막아내는 권술과는 달리

검탱은 뎀감기로 덜아프게 쳐맞으면서 탱을 했죠.

잠시 접었다가 마법사의요새 시즌에 복귀를 했는데,

우와.. 무기막기가 생겼더군요..

어글럭도 창기보다 위였는데, 막기까지 생기니 신세계였죠.

그리곤 재미가 없어서 접었습니다.

몇년을 해왔던 검투를..






아.. 제가 하고싶던 이야기는 이런 추억팔이가 아니라,

여러분이 주장하는 하이브리드에 대해서 입니다.

하이브리드.

탱과 딜러의 역할을 둘 다 해낼 수 있는 직업이 검투사인데요.

검투사님들은 탱과 딜 둘 중에 한쪽은 포기를 하셔야합니다.

양쪽의 성능을 다 가지면서 양쪽 모두 다른 클래스와 동등한 밸런스를 바라는건 욕심인 것 같구요.

검투사가 딜러쪽으로 많이 기운 지금.

딜러로서의 성능이 타딜러들과 동등하다면,

탱커로서의 성능은 창기, 권술보다 떨어져야하는게 알맞는 밸런스라고 보여지네요.

현재의 검투사는 탱커의 역할을 병행할 수 있는 '딜러'라고 생각해요.

물론 검탱의 성능이 높아지면 인던도 다니기 쉽겠고 많이 좋겠지만,

다른 탱커들과 비교하면서 탱킹밸런스를 논하는건 음.. 조금은 욕심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