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회사에 몸 담고 있는 인원들 모두가 게임을 좋아해서 입사한 게 아니란 것이다.

물론, 이는 테라 외 여러 국내 게임사들도 포함되는 내용이기에 테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내가 모 게임사에서 2년 3개월 정도 있었던 경험을 말해보자면 (지금은 퇴사)

내가 있떤 곳은 기획쪽에 4명 있었는데 그 중 팀장이란 사람이 게임에 큰 관심이 없더라

학교다닐 때 공부하느라 게임할 시간이 어딨냐면서..

 

분위기 자체도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그냥 일반 사무실과 같다고 보면 된다.

 

부서가 일단 기획팀, 클라이언트(개발)팀, 그래픽팀, 서버팀, QA팀, 사업(행정)팀, 운영GM팀, 인재경영팀 등 있는데

그나마 기획,개발,운영팀 아니면 게임에 대한 얘기가 거의 없다. 그저 자기 업무하기에 바쁘다.

 

신입사원들도 보면 평소 게임을 많이 해봤던 애들이 없다;

게임회사라고 해도 커트라인이랄까..그런게 상당히 높기 때문에 스펙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

한번은 26살 짜리가 새로 왔는데 얘기하다 보니까 자기는 어릴 때 고전게임이나

포트리스 같은거 해본게 다 라고 하더라.. 대학 다닐 땐 일주일에 한 번 주말에 pc방 갈까말까 했다는데

..

 

일단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실제 유저보다 2배 이상 많은 게임을 해봐야 된다..

 

그리고 직원들끼리 파티해서 매일 공격대 다니고 해야 된다.

실제로 그런 회사가 있는데, 그 게임 밸런스 관련해서 논란이 된 적이 한번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