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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1 17:32
조회: 917
추천: 1
요즘 상향글을 이해하기 어렵네요.
두 직업이 공통적으로 힐 스킬을 가지고 있어서 비교 대상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몇몇 분들께서 정령사와 사제 그 자체가 아닌 '메인 힐러'자리를 놓고 비교하시는 것 같아 글을 적어 봅니다.
저도 오베 때부터 두 직업을 같이 키우는 입장이지만 정령사를 메인 힐러라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물론 접었다 복귀하길 여러 번 해서 그간의 밸런스 패치 등 모든 내용을 알지는 못하지만, 요즘 보이는 상향글 대부분은 잘못된 방향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정령사를 생성할 때 어떤 점을 보고 결정하셨나요? 아래는 테라 게임 내 캐릭터 생성 시 나오는 직업 정보입니다.
사제
동료들의 생존은 내가 책임진다!!! 보호와 치유 마법의 대가 사제는 아군을 치유, 보호하는 클래스로 회복과 보조능력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1) 수호의 갑옷, 수호의 성역, 부활의 가호 2) 치유의 바람, 치유의 날개 등 (강력한 회복 마법이라는 말에 맞게 단일 힐량이 높은 스킬만 기재했습니다.) 3) 각성, 5종 버프, 신성의 번개 (기본적인 능력치 향상) (기본 능력치 - 힘, 맷집, 충격, 균형, 공격속도, 이동속도)
정령사
정령사는 1)적을 약화시키거나 무력화시키는 다양한 마법을 사용하며 2)정령의 조력으로 전투를 하는 클래스입니다.
1) 구속탄, 섬광탄, 혼란의 저주 등 2) 정령 소환 3) 회복탄, 회복의 정기, 마력의 정기, 영기 소환 4) 광기의 가호, 4종 결계 (여기에 맷감이 와야 한다고 생각..)
다들 직업을 선택할 때 그 직업에 대한 설명을 읽고 선택하지 않나요? 바로 위에 누가 봐도 '나는 힐러다'라는 기운을 뿜어내고 있는 사제를 선택하지 않고 정령사를 결정하신 첫 이유가 설마 '사제보다 좋은 힐러'이실 리는 없겠죠.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타 게임의 정령을 소환해서 싸우는 모습을 기대했거나 '구슬 힐'이라는 특이점과 정령사만의 전유물이었던 '순간이동'에서 매력을 느껴서 시작하신 분들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테라 초기부터 정령사를 키워 오셨던 분들 모두 아시다시피 정령사는 원래 힐량이 적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높은 힐량과 같은 사제의 특성을 원하시는 정령사분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전 그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래 비교글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마음대로 가져온 게 맘에 안 드시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딜량 기여도 신번, 맷감과 분결을 비교하신 걸로 보아 딜러들의 딜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스킬을 적으신 것 같은데 힘버프도 포함시켜서 (힘축, 신번, 맷감 > 광기, 분결)로 현재 직접적인 영향은 사제가 우월하죠. 또 한 가지는 딜 기여도 비교는 직ㆍ간접적인 영향을 모두 포함하여 매즈로 인한 상태이상, 다운, 경직 등 폭딜 타임을 늘리고 딜로스를 최대한 줄이는, 그런 보조적인 스킬들과 소환된 정령의 공격도 포함돼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매즈기는 안 먹히고 정령은...............)
정기흡수는 단일 엠피 수급량 짱짱입니다. 분산되면서 효율이 떨어지지만.. 마나수급량은 마쟁, 성역 < 정결, 정흡, 엠구 / 마나 수급의 효율성은 사제>정령사 이런 비교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 힐 스킬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그게 정령사의 하나의 특성이고, 오픈부터 현재까지 언제나 부족했습니다. 힐이 마음에 안 드신다면 정령사 상향을 바라는 게 아니라 사제를 키우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락온 수는 4명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흙흑......................)
- 보호와 보조 또한 사제의 특성입니다. 그리고.... 수갑과 각성을 매즈기인 섬광탄과 비교하신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의미 없는 비교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정령사를 어떻게든 까내려서 안 좋게 보이려는? - -; 렉은 솔직히 사제와 비교할 문제가 아니라 스킬 렉 개선을 건의 할 내용이죠.
- 법사도 물러서기가 있는데 정령사도 물러서기 좀 주지.. 하 -????????????????????????????????????????????????? ㅎㅎ???? - 정령사에겐 정령 소환이 있다고 말하고 싶지만.. 좀 슬프네요. - 공격속도는 기본 능력치 - 맷집도 기본 능력치 - 영기 소환을 버프로 보기는 조금 그렇지 않나요?.... 하지만.................재축...보다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축해도 축해지만.. 스킬 자체를 한 던전에 한해서만 비교하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 회복량은.. 사제보다 낮은 게 정상이긴 하지만, 조금은 올려줬으면 좋겠네요.... 구슬이 즉시시전이라든가....
..핳....... 제 생각보다 글이 길어져서 저도 정리가 안 돼서 글이 급마무리되네요..
어쨌든.. 높은 힐량과 안정적인 운영을 원하신다면 정령사보다는 사제를 키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가 생각하는 상향안은 이렇게 다섯 가지입니다.
1) 매즈기 상향 혹은 추가 (혹은 몹의 저항 감소) 2) 정령 재개편 (정령이 매즈를 쓴다거나.. 맷감을 쓴다거나..) 3) 락온 수 조정 4) 엠피 수급 효율성 향상 5) 회피기 추가 혹은 순간이동을 비검사 그 쉭쉭처럼 한 번 쓰고 5초 내에 쿨타임 이런 거 ㅡㅡ
물론 더 좋은 방향으로 상향이 되면 좋겠지만 사제와 정령사를 같이 키우며 그 직업의 특성에 맞게 게임을 하는 제 주관적인 입장이고, 아직 부족한 게 많아서 저 또한 틀린 부분이 많겠지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조금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적어 봤습니다..... ㅠㅠ
그리고.. 마찬가지로 소외받고 있는 딜러군이 있기 때문에... 퀴르갈 같은 던전은 정령사의 밸런스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당.
던전을 클리어하는 데 있어서 정령사로 힘들다고 한다면, 그건 정령사의 밸런스 문제보다는 정령사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된 던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타 직업군도 마찬가지겠죵.. )
결론은 블구홀로 수렴되네용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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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요지를 한 줄로 요약하자면, '정령사의 기본 특성을 토대로 한, 사제와는 다른 역할의 힐러로의 상향이 필요하다.' 입니다.
애초에 특성이 다르니까요. ^^;
사제에 무슨 스킬 있으니까 정령사도 이런 스킬 내 놔라.. 이런 건 그냥 통합이 낫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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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