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래 탱, 딜만 하던 사람인데, 요즘 부쩍 사제를 만지고 있습니다.

 

근데...

하아~ 사제가 원래 이렇게 빡신 직업인가요? ^^;;

 

다른건 다 그렇다 칠 수 있습니다.

탱이 막기를 안하고 쳐맞쳐맞하는거나... 근딜이 회피를 안하고 쳐맞쳐맞하는거나...

제대로 딜싸를 못넣어서 딜이 안나오는거나... 등등 이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왜!!!

 

 

'자기가 딸피인데 사제인 나한테서 도망가나욧?!!!'

 

'왜 사제한테서 멀리 떨어지려하나욧?!!!'

 

'왜 원딜분들은 그렇게 제각기 멀리... 뿔뿔히 흩어져서 딜을 하나욧?!!!'

 

 

후우~ 케어하는데 등골이 휘네요. ;;;

 

힐에 신번에 맷감에 마쟁에 수갑에... 거기다 중간중간 심판으로 다운 유도에... 그렇잖아도 바쁜데,

부활까지 해줘야하는 번거로움을 주니 고마움에 눈물이 콤보로 떨어지네요. ;;

 

제가 탱, 딜을 안해봤다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비검, 정령을 제외한 전직업을 다 하는 입장에서 크리티컬로 속터지니 원...

 

무기만 현질해서 시보강 날개달면 뭐하냐고요~ 개념이 12강보다 못한 노강인데... ㅜㅜ

 

시보강 무기만 믿고 왜 피하지도 않고 쳐맞으면서 딜하냐고요~ 방어구는 똑같은데... ㅜㅜ

 

네임드에선 죽어라 사제한테서 도망가드만 왜 쫄구간에선 쳐맞고 탱커가 아닌 나한테 안기러오냐고요~

힐 주는 순간 걔네들 다 나한테 데이트 신청 예정인데... ㅜㅜ

 

권술사는 왜 기껏 잘 몰아놓고 도발을 안쓰냐고요~ 몰아온 몹의 2/3 가 각자 놀고 있는데... ㅜㅜ

 

사제한테서 도망가는 딜러분 이동기 다 쏟아부어서 힐주고 돌아오면 나한테 랜타가 뙇 !!!

 

왜 나냐고요~ 다른 사람도 많은데... ㅜㅜ

 

탱, 딜하면서 단 한번도 마우스 집어던진적이 없는데, 사제하면서 여러번 마우스랑 이별하네요. ;;

 

하아~ 사제...

접어야될까봐요. ㅠㅁㅠ

 

근데, 비싼 룩템을 입혀놨는뎅... 엉엉~ 몇일전엔 간호복도 입혀놨는뎅... 엉엉~

 

어젠 특히나 더 사랑스러운(?) 분들만 만나서 밤에 이루카에 버프도 못켜놓고 컴터 꺼버렸네요. ㅠㅁ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