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게에서 상향되도 어림 없다는 식으로 말이 많지만, 제 생각에는 상향 부분이나 크기가 요구한 만큼은 아니지만 방향이 아주 틀렸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일단 패치 노트를 보면서 연구를 하고,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때 가서 생각할 일이라고 보거든요.

 감히 일케 말하는게 켈닭 이후 카슈까지 인던 넴드의 치명 저항은 감소했고(적어도 샨들 이후부터 늘어나지는 않았고), 아프 시절부터 치유발 옵 떡칠이 가능해지면서 캐릭의 치명 유발은 엄청 증가했죠. 이러면 근, 원딜 다 치명이 제법 잘 뜨는 구도가 되는데 치확 2배가 딜사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모아 소용에 붙어 있는 광전은 몰라도 상대적으로 질가 치유 2배와 칼날로 버티는 검투, 3종 크리가 다 유발인 무사는 손해를 보게 됩니다.(이해 안가면 비비슈에서 구슬 맞아가며 딜해서 너도나도 다 빨뎀 뜨면 어글원이 무사 검투 광전한테 갔는지 법사 궁수한테 갔는지 생각해 보세요. 제 경험상으로는 딜컷을 하지 않는 한 절대 근딜한테는 어글 안감.) 이 게임 컨셉이 치명 유발 근딜>원딜 깡뎀(타격횟수 포함한 누적.) 원딜>근딜 두개 합산하면 얼추 원=근 이 구도인걸 생각하면 당연한 부분이겠죠.

 65 풀리면서 무사들은 무신이 된 과정을 보면 65 되면서 몹들의 치명 저항이 상승해(65 초기에 인던 가 보니 카슈 시절 처럼 치명 안뜨더라고 얘기하신 분들 많았죠.)원딜들이 예전처럼 빨뎀 자주 못보는 구도가 되었고, 여기에 더해 무사의 스킬 깡뎀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궁수 법사 대다수 스킬은 60시절 대비 1.20배~1.37배 밖에 위력 증가가 되지 않았지만, 무사는 기본 1.55배~1.8X배, 분격의 경우는 2배까지 위력 증가가 됐습니다.(예전에 제가 궁게에 올린 적 있을거예요.) 거기다 턱뿌의 유용성으로 인한 깡뎀 증가...뇌룡에 비하면 말할 필요 없겠지요. 그러니까 빨뎀은 원래 잘 안뜨던 시절로 약간 회귀했는데 스킬 깡뎀마저 예전처럼 확실한 우위를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놓으니 무신&궁송이 된 거지요.

 그런데 지금 패치 노트를 보면 깡뎀 상승(얼추 보니 대다수 스킬 위력 상승 폭이 60시절 대비 1.5~1.55배로 통일되더군요.), 징표 추뎀 증가(증가된 스킬 위력에 *1.15로 붙으니 기존 대비 5퍼 증가가 아니라 5.몇퍼 내지 6퍼 정도 될 겁니다.), 전번에 붙은 바 있는 파집의 중추뎀 5퍼(이것도 이번 스킬 위력 증가에 복리로 붙습니다. 이전보다 1~2퍼 정도는 추가적으로 위력 상승)로 무사의 스킬 위력 증가를 거진 따라 잡습니다(정확히 말하면 무사까지는 아니어도 광전사가 흡광 1.37배 빼고 다 1.55배 뛴 만큼은 충분히 됩니다.). 여기에 뇌룡이 다운 유발이 필요한 특수 상황에서 '유용해서라기 보다는 써 보기 위해' 쓰는 잉여 스킬에서 쓸 만한 딜기술로 돌아온다면 해 볼만 한거죠. 딜에서 시간 많이 먹는게 차징시간이라고는 해도 속연으로 후딜이라도 수월하게 끊을 수 있고,(인던에는 별 해당 없지만 속연 쿨감이 피빕, 특히 소수전에서 상당한 상향이 될 겁니다. 저도 속연을 잘 못쓰긴 하지만...) 문포 감소로 문장 구성에 따라서는 차징 시간 감소에 바를 수도 있는 거니까(속연 관사가 뜰 듯 합니다.)연구하기에 따라 차징 시간 감소로 인한 이득도 분명 있을거구요.

 거기에 이미 붙은 집사 유발+문포 감소로 뇌룡 유발, 기본 치명율 상승까지 붙으면 법사의 폭렬구, 마폭 유발 문장도 크게 안부러운 상황이 되겠죠. (지난 집사 유발 추가시 체감들을 잘 못하던게 궁수 기본 치유발이 거지고 옵션으로 덕지덕지된 치유발이 요즘은 하도 크다보니 예전 무사 3종 크리 추가 때처럼 극적인 치명타 유발 상승 효과를 못봐서 그런걸겁니다. 형편상 템은 없는데 아크데바 끼면 재미가 없어 폭켈 쌍공속으로 사골까지 우려 지령서만 깨고 다니는데, 집사 문장 뺴고 넣고 차이 제법 큽니다. 동템으로, 거진 기본 치유발로 뛰는 포화에서도 차이 제법 나구요.)

 다만 회피기 추가만큼은 파란 집자 이속 증가도 있고 하니 무빙으로 해결 보라(아니면 빨집 맷집 증가 믿고 얻어 맞든가...?)는 건데, 지금껏 궁수 잡고 계신 분들은 이 부분에선 왠만큼 경지에 이르신 분들이 아닌가 합니다. (저는 들어왔다 나갔다 할 뿐더러 템 때문에 인던을 못도는 지라 갈 길이 멀지만서도...)사거리 패널티가 사라지면 예전처럼 딜을 위해서 빡세게 중거리를 유지할 필요는 없어지니까 무빙에서 '어쨌든 예전보다 여유가 생긴다' 는건 확실한 부분일 거구요. (제가 바란건 무사 75, 칼검 70, 비검 38인 마당에 같은 경갑 입고 원딜인 궁수가 맷집 76으로 필요 이상 단단하니, 맷집을 65~70으로 조정하고 무적 회피기 하나 더 달라는 거였는데, 그렇게는 안해주네요. 피통 조금 작은거야 요즘 템 옵션에 피통 증가가 덕지덕지라 그거 땜에 크게 문제 안되니 내버려 되도 무방한듯 하고...오히려 몹한테 틱뎀 작게 받으니까 힐러들 편하게 하는 셈 치고 내버려 둬도 되겠죠.)

 어쨌든 전 패치 노트 보니 부캐 무사 키우는 동안 병풍으로 세워 둔 본캐 궁수 꺼내 들 희망이 보입니다. 확실히 비관적으로만 생각할 부분은 아닌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