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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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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키우던 궁수로 복귀한다50만렙인 시절부터 60만렙인 시절까지 폭켈 12강 풀템으로 맞춰놓고 철기장셋을 입은 나의 궁수는 잠시 눈을 붙였다.
그도 그럴것이 200명이 넘는 길드원들의 장으로서 때쟁의 가디언으로서 지내다보니 시위를 당기는 나의 팔은 점차 그 날카로움이 무뎌져 더이상 과녁을 맞추기 힘들었고 화살촉은 무뎌질 대로 무뎌져 설령 운좋게 과녁에 맞는다 하여도 관통하지 못하였다... 장을 위임하고 잠시나마 홀가분해진 상태로 나는 눈을 붙였다.... 아직도 2년전 아니 3년전 이려나.. 함께하던 많은 길드원들과 인던원들이 눈에 선하다. 보스몬스터들도 그렇게 나를 죽이려 들었지만 미운정도 정이려니.. 다시 보고싶은 마음이다. 일주일전쯤 잠깐 접속을 해봤다.. 넥슨으로 이관한다라... 걱정반 기대반이다. 로그인한 후 내가 이렇게 까지 키웠었나 회의가 내심 몰아쳤다. 활 한방씩 쏠때마다 징징거리기 일쑤였던 나의 궁수, 아마도 앞으로 계속 그러지 않을까 한다. 스킬키를 하나씩 눌러본다. 감회가 새롭다. 연계가 기억이 나진 않았다. 뒤에 누가 지켜보는것 같다. 쌓인 업무를 위해 급하게 줄인다. 삶을 지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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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쿰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