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 제목으로 썼지만, 결론은 엘상은 너무 성급하게 나온걸 부정하실분은

 

없을겁니다. 현 엘상이 외면당하는 문제점 들이야 모두 아실테니 차치하고,

 

그럼 언제 나왔어야 하느냐.. 바로 엘카 하급과 오르카상급이 질리고 질리고, 마르고 닳토록 돌고,

 

본케 부케 오르카 12풀셋은 맞춘지 오래이며,

 

그래도 심심한 분들은 3~4인파티짜서 사장님 받고 오르카 눈감고도 잡고, 그마저도 질려서 대체 엘카상은 언제

 

내줄거냐. 우리 모두 준비되있다. 눈이 벌게져서 기다리게 될 시점이 분명히 조만간 왔을 것입니다.

 

이때 엘상이 딱 나온다면. 아무리 어렵고 험난해도 더 이상 할거없고 오르카 신전 근처만 가도 경기가 돋고

 

접으려니 아쉬운 유저들 전부 엘상으로 향할 것입니다. 극악의 난이도라 한들 밤새서 몇십 몇백트라도

 

할것입니다. 왜? 다른거 할게 없거든요.

 

허나 현재 엘카상이 나온 시점은 매우 잘못되었습니다. 성급했습니다.

 

여전히 엘하, 오르상급 트라이도 안해본 분들 많습니다. 부케는 고사하고 본케도 오르카 풀셋 못맞춘 분들 많습니다.

 

이런분들이 깨지도 못할 엘상 가서 시간낭비나 할까요? 일단 접근이 쉬운 오르카상이나 엘하를 갈까요?

 

일부 하드코어 유저를 위해 만들었다. 앞날을 보고 만들었다. 네 이게 영자님들의 의도인건 잘 압니다만.

 

그 일부 하드코어 유저들도 같이갈 파티원이 안모여서 모집하다 해산하기 일수입니다.

 

유저들은 언젠가는 풀셋하고 엘상으로 향하게 되겠지요. 하지만, 그때는 이미 식상함이 절반을 차지하게 될것입니다.

 

나온지 한참된 인던을 뒤늦게 클리어 하는 기분은 썩 유쾌하지만은 않거든요.

 

조금 더 버그 수정을 하고, 모든 클래스가 배척받지 않게 밸런스 수정도 신중하게 하고, 그렇게 미루다 미루다

 

모두가 '신던전좀 제발' 을 외칠때 내줬더라면 영자님들도 유저들도 모두가 윈윈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귀찮았겠죠. 머리쓰기도 싫었겠죠. 징징이들한테 대충 지배자템 하루짜리 던져주고,

 

빨리 3차업데이트 몰아 내버리고 명절이나 즐기러 가고 싶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