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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1 13:02
조회: 758
추천: 12
던전을 갈만한 동기부여 좀 해주쇼.요즘 인던을 거의 안 감. 지긋지긋한 카상 퀴르시절에도 템 다 맞추고도 팔팟 선수로 끈덕지게 인던을 돌았음. 지금은 왜 가나요? 갈만한 동기부여가 없어요. 단지 둔칸을 맞추기 위해 도는 것 말고는... 다 맞추면 끝. 혹은 둔칸 생각 없는 사람은 갈 이유 없음. 동기부여도 전혀 안되고 적절한 보상도 없는 던전들.
나름 하드유저인 주변 분들도. 단지 업적... 이거 하나만 보고 끈질기게 다니는 분들 아니면 거의 잘 안도십니다. 그나마도 폭풍의제압자를 따신 후엔 안가시죠. 환탑 경우엔 숙만찍고 쳐다도 안보겠답니다.
게임은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동기부여가 이루어집니다. 겜을 겜으로 즐기면 되지 그깟 보상 몇푼이나 된다고 그래? 일케 생각할수도 있지만 하다못해 모바일 게임도 적절한 보상으로 유저에게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하고 반복플레이를 유도하는 게 기본중의 기본이죠. 성취감도 느껴지고요.
그 증거로 제 주변 테라 골수유저분들 대부분이 접으셨고 나머지는 초 라이트유저로 돌아섰고. 아주 극소수만 단지 업적과 재미(?)만으로 꾸준히 던전을 도십니다. 각종 도핑에 클하고 나와도 허탈한 던전을 그냥 업적하나 딴다는 성취감 하나만으로요. 지금 라이트 유저로 돌아선 제 주변 분들... 지긋지긋한 카상 퀴르시절까지도 꾸준히 팔팟꾸려 선수 뛰시던 하드유저분들입니다. 지금은? 그냥 접하면 전장이나 한바쿠 돌고.. 하르나 한바쿠 돌고...
폭엘은 템 다 맞춘 사람이 갈 이유가 없어요. 둔칸도 다 맞추고, 업적도 다 따고, 갈 이유가 없음에도 꾸준히 도시는 소수분들 그런 분들이야 보상도 없는 지루한 반복작업을 순수하게 즐기는 분들이겠지요. 헌데 그런분들이 흔한가요? 유저 대부분은 그렇지가 않죠. 이유와 목적이 있어야 뭘 할 거 아닙니까. 지금 환탑이 다르칸무기를 우르르 떨궈서 그나마 폭엘에 갈 작은 동기부여마저 없애 버렸습니다. 환탑에 가라고 내놓은 보상이 다른 던전 하나를 죽이고 그 던전의 유일한 보상물 시세를 폭락시키고 결과적으로 두 던전 갈 이유를 다 없애버렸죠.
파티창 줄어드는 이유가.... 던전이 재미가 없어서? 몹 피통만 크고 패턴이 괴랄해서? 팟모으기 힘들어서? 물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젤 큰 이유는 갈만한 아무런 동기부여가 안된다는 거. 신던 재미 없었던 게 무슨 이번 시즌 뿐인가요? 보상만 좋으면 충분히 동기부여가 되고, 아무리 재미없어도 골수들은 꾸준히 그 던전을 돕니다. 얻을게 있으니까 욕을 하면서도 돌져. 저두 초월 이전까진 그랬구요.
지금 테라 문제점 열거하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이렇게까지 인던 갈 이유가 전무한 시즌이 또 있었나요? 동기부여가 전혀 안되니 아예 안다니게 되서 하는 말입니다. 오상 엘하도 그래요. 해당캐릭 템 먹는 거 말곤 갈 이유가 없는 던전에 파티가 쉽게 구해지겠음? 템 다 맞춘 사람, 덜 맞춘 사람, 오로지 보상이 목적인 사람... 다양한 이유로 인던을 가게 만들어야 될 거 아닙니까? 지금은 자기템 안나와서 무한 뺑이 도는 사람말곤 갈 이유가 하나도 없죠.
겜 개발자인 지인이 새 프로젝트 할때마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하는 말이 <성취감을 느끼게 하고 적절한 보상으로 지속적인 플레이를 유도하는 게임을 만들겠다.> 이거입니다. 지금 테라는 컨텐츠를 내놓을 때마다 동기부여가 전무해여. 득템이란 게 완전히 사라졌구요. 지속적인 플레이를 전혀 유도하지 못하고 있네요. 있던 거마저 점점 더 말아먹는 운영을 할뿐.
적절한 보상, 동기부여, 기본만 지켜도 지금 있는 컨텐츠로 더 오래갈 수 있을걸 왜 그냥 말아먹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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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만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