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직업에 따라 중갑, 경갑, 로브를 입지만
최소한 방어력이 약해질 수록 어드벤티지를 주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지금 경갑이나 로브를 입는 직업 케릭터의 경우는
자기가 결정해서 입는 것이 아니라 직업에 맞는 방어구를 착용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방어구 종류에 따른 방어력 차등이 곧 직업간 밸런스 불평등으로 비춰 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예를 들어 방어구를 직업간 고정되있는 시스템을 없에고
모두 자기가 원하는 방어구를 착용할 수 있다면 무사도, 법사도 중갑을 선호할 것입니다.
방어력은 높으나 그에 따르는 불이익은 찾아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중갑과 경갑의 경우 창기사를 예외로 하고 광전사와 무사,검투사를 보면 그동안
중갑을 입은 광전사의 경우 대쉬스킬과 긴급 회피 뒤잡기 기능이 없고,
경갑을 입은 무사, 검투사의 경우 대쉬스킬과 긴급 회피 뒤잡기가 있다는 장점이 있었는데
지금은 광전사와 무사,검투사의 차이가 긴급회피 뒤잡기 밖에 없고
거기에 광전사에게는 무기 막기라는 스킬도 있기때문에
무사와 검투사는 방어력만 낮은 꼴인데 이것은 형평성에서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사, 검투사의 경우 뒤잡기 스킬이 후방확보에 큰 도움이 되어 이 부분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으나
테라라는 게임이 탱커, 딜러, 힐러라는 개념이 명확하다고 볼 때,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구사할 수록(탱커가 어글을 한번도 놓치지 않는 경우)후방을 잡기가 용이해지며,
뒤잡기 스킬의 효율도 떨어지는 면이 존재합니다.
물론, 이부분은 플레이어간 논쟁의 여지가 있으리라 봅니다.

다만 정말 시급한 문제는 마법사와 마공사입니다.

두직업이 같은 원거리 딜러라는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마공사는 중갑으로 높은 방어력을 가진데다 무빙샷이라는 장점과 비전충격탄의 후방 판정은 상당히 결정적인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법사의 경우는 로브를 입어 방어력은 캐릭터간 최하수준인데, 무빙샷이라는 개념은 없을 뿐더러
마력폭발이라는 스킬 덕에 원딜러임에도 불구하고 근딜을 해야만 하는 아주 비합리적인 스킬 설계가 되있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스킬상향으로 해결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방어구의 재설계가 직업간 불평등을 완화하는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 중갑의 경우 이속, 스킬 재사용 시간을 하향하고
반대로 경갑과 로브의 경우 단계별로 어드벤티지를 주거나
그게 아니라면, 로브계열 방어구에 MP 혹은 MP 지속회복을 주는 방향도 생각해 볼수 있는 만큼
방어구의 방어력이 낮을 수록 반대로 플레이의 편의를 조금 더 향상시킬 수있는
전체적인 방어구의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