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어이가 없으므로 음슴체.

 

막피와 PVP가 한 범주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뭐.. 인간과 인간의 관계다 해서 같은 범주라고 보시는 듯 함.

 

무슨 인터넷 백과를 꺼내오시면서까지 이론을 들고 오시니 저도 비슷하게 논리있는 척으로 말씀드리겠음.

 

일단 막피, 즉 PK는 Player Killer 혹은 Player Killing 이라 함. 유저를 죽이는 사람, 유저를 죽이는 행위 라는거.

 

근데 PVP는 Player versus Player 라고 함. 유저 대 유저 라는거지.

 

여기서 그럼 저 Versus 라는 것에 대해 알아봄.

 

네이버 영어 사전에는 이렇게 표기되어있음.

 

versus

미국식 [|v3:rsəs]영국식 [|v3:səs] [전치사] (소송・스포츠 경기 등에서) …대(對)

 

즉, 소송이나 스포츠 경기와 같이 상대가 있고 신념이 있고 룰이 있고 판결을 내줄 수 있는 인물이 있어야 함.

 

이것으로 미루어보아 PVP와 PK의 공통점은 상대가 있다 이것 하나 뿐임.

 

님들이 말하는 범주는 사람이 있고 서로 대결을 한다 이것 밖에 없음.

 

고로, 내가 생각하는 것은

 

PK와 PVP와 PVE가 같은 범주다라고 한다면 인게임 이라는 카테고리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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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에서 PK가 콘텐츠라고 하는 분들도 조금 어이없음.

 

테라 홍보영상, 게시글, 이벤트를 포함한 탄생부터 현재까지 역사 중

 

PVP를 홍보한 적은 있어도 막피를 홍보한 적은 없음.

 

가슴을 들끓게 하는 막피 콘텐츠! 들어 본 적 있음? 있다면 그건 님들 꿈에서 임.

 

 

우리나라 윤리적 정서로 막피를 홍보할 수 없게 되어있음. 그게 게임이든 TV든. 뭐든.

 

(참고로 그래서 FPS 같은 게임은 무대가 가상의 세계 혹은 전쟁터 인거임.)

 

 

블루홀에서 묵인하니까 PK가 콘텐츠다?

 

그건 그냥 묵인하는거지 용인하는게 아님.

 

그렇게 따지면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은 전부 경범죄에 해당되는데

 

경찰에서 그걸 다 수색하고 벌금형을 때림? 그건 아니잖음.

 

어느정도 묵인해준다고 해서 그게 용인되는거라고 받아드리면 안되는거임.

 

 

마지막으로..

 

막피는 게임일 뿐, 현실이 아니잖음!!! 빼애애액!!! 하는 사람들..

 

뭐 맞는 말임. 현실과 게임을 구분하는 것은 참 좋은 현상임.

 

허나, 한 명의 인간으로써 양심과 미풍양속에 저해되는 행동이라 지탄을 받으면

 

그것을 수용하고 받아드릴 줄 아는 것이 지성인이지 않을까 싶음.

 

 

긴 글 읽어줘서 감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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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박속박님 말씀 잘 들었음.


일단 콘텐츠가 아니라고 일장연설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콘텐츠라고 하시니 할 말이 없음.


인게임에서의 일을 제가 무단횡단이라는 현실의 예를 든 것 같아 박속박님의 눈높이에 맞추어 말씀드림.


정리하자면 박속박님은 막피가 어쨌든 게임 내에 있는 기능이니까 콘텐츠다. 그러니 즐길 권리가 있다. 라고 말씀하심.


그렇다면.


길드마스터가 길드원에게 길드창고 사용권한을 주었는데 길드원이 창고를 싹 털어갔음. 


혹은 [거래]라는 기능을 활용하여 물품을 받고 돈을 주지 않음.


위의 두 경우도 게임 내의 이용에 관한 부분이므로 박속박님의 말씀을 따르면 "콘텐츠" 임.


박속박님이 말씀하신 부분이니 후에 어떠한 문제가 생긴다 하더라도 별 말씀 없으시길 바람.


길드의 물건을 꺼내간 콘텐츠를 이용했을 뿐이고 거래를 통해서 물건을 받았으나 골드를 주지 않은 콘텐츠를 이용한 것 뿐이니까.



벨릭고소님 말씀 잘 들었음.


길드전은 PK와 다름.


길드전은 전쟁이라는 키워드로 만든 콘텐츠의 일부임.


벨릭고소님 말씀따라 개인이냐 단체냐 이것만 다를 뿐 같다 라는 말에는 저도 동의함.


블루홀에서는 아무래도 길드전에 대한 절차나 방식, 그리고 후폭풍을 가볍게 여긴 것이 아닌가.


그리고 올바른 사고방식을 가진 마스터들의 멋진 길드간 전쟁을 원했던 것 같다고 생각되었으나 잘 안되어서


그냥 손 놓고 있다고 보는게 아닐까 추측함.


즉, 저는 길드전 자체는 무분별한 학살이 일어나는 중이라 생각해도 시스템의 일부라고 생각함.


길드전 자체는 적어도 길드 탈퇴를 행위를 함으로써 피할 방법이 있으니.

(막피도 캐릭터 선택이라는 행위로 피해야한다는 소리는 없길 바람. 그것과 이건 상황 자체가 다르니.)



여튼, 개인의 양심과 미풍양속에 저해되지 않는 클린한 유저가 되기를 바라는 것은 블루홀도 마찬가지임.


공지사항이나 이벤트 등 문구를 잘 찾아보면 비슷한 늬앙스의 글귀들이 더러 있음.


제가 글을 쓴 요지는 막피는 콘텐츠가 아니라는 것과 이상적이지만 게임이라도 타인을 배려하는 행동으로 클린한 게임 환경을 원했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