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의 첫 번째 레이드 인던 켈사이크의 성소.

 

취지는 좋다. 혼자 보단 둘, 둘 보단 셋, 많은 사람이 같이 즐길 수록 재미 있는 법이니까.

 

근데 문제가 좀 있는 거 같네요.

 

거두 절미 문제점을 짚어볼까요?

 

1. 무임승차 가능.

 

와우에서도 사장님이란 존재가 있었지만 테라와 다른점은 와우의 사장님은 적어도 레이드에 합류해서 눈으로 보고 배우

 

는 것이 있었다는 점이죠. 돈으로 템만 사는 것이 아니라 돈으로 템+경험을 사는 것이었기에 긍정적인 눈으로 볼 수 있었

 

습니다. 뉴비들의 인던 교육+템의 질 향상으로 건전한 파티원 생성이 가능 했거든요? 하지만 테라는? 생각해볼 일 입니

 

다.

 

2. 최상급 인던에 맞는 쿨타임의 부재.

 

제 기억에 와우는 레이드 던전들이 많았지만 클리어에 몇 일을 다시 모으는 일이 있을 정도였기 때문일까요? 일주일에

 

단 한 번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테라는? 음... 켈성소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사람들 검색해보면 그냥 전부 켈사

 

무기 방어구 하나씩은 끼고 있네요. 아 물론 이렇게 말하는 저는 인던은 하나씩 깨가는 재미라 생각해서 아직 샨상에 머

 

물러 있습니다만... 뭐 저는 그렇다치고... 본론으로 넘어가서 켈사는 너무 입장이 자주 되는 감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자체가 문제를 발생시키진 않지만 다른 문제점과 연관이 되기에 결국 문제의 시발점이 되는것이죠.

 

 2-1 뉴비들의 샨드 패스.

 

샨드 갈 필요 있나요? 켈성소 템 예약 해놓고 기다리면 비슷한 가격 혹은 더 싸게 켈성소 템을 먹을 수 있는데 말 입니다.

 

더군다나 옵션 1개 더 많고 명작 잘되 옵션 잘떠~ 누가 샨샹 가나요? 욕 먹으면서 갈 이유가 없네요~ 라고들 합니다. ㅎ

 

실제로 요즘 샨상 올드 유저들끼리 모여서 가고 뉴비들 잘 안 가려고 하죠? 따로 팟 모아보시면 압니다. 아 샨상 팟 짜기

 

정말 힘들어요~

 

 2-2 빈익빈 부익부.

 

켈성소는 레이드 인던의 목적인 클리어의 목적보다는 이미 올드 유저들의 돈 벌이 수단으로 전락 했습니다. 이건 누구도

 

부정 못하죠? 뉴비들은 그냥 편하게 현질 해서 켈성템 예약하고 올드 유저들은 받아서 배분하고 ^_^ 근데 인던템 먹는 목

 

적이 뭐죠? 샨상 같은 어려운 인던 클리어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건데 이미 그 목적이 아니게 된 기이한 현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따지고 보면 뉴비들은 돈을 땅에 뿌린게 되고 그 땅에 뿌린 돈은 올드 유저들이 긁어가고 있는

 

현상이죠. 아 물론 예외적으로 빠른 적응을 통해 이미 올드 유저의 대열에 합류한 뉴비도 있을겁니다만 ... 대부분이 그렇

 

다는 거죠.

 

 2-3 결론이 뭐냐?

 

비교적 쉽게 인원 충당이 가능하던 5인 최상위 던전에 대한 매력을 떨어뜨리고 헛돈을 쓰게 만든다는 겁니다. 지나치게

 

템이 빨리 풀리고 있다구용 ㅎㅎ 더군다나 이 현상이 멜디급 템까지 순식간에 죽이죠. 아룬 같은 곳이야 그닥 영향 없겠지

 

만 신섭 기준입니다.

 

3. 재미의 급감.

 

까놓고 요즘 접속 인원 엄청 줄었습니다. 뭐 무료화 되기 전에 비해선 아직 많겠죠? 그런데 진짜 적어졌어요 ^_^ 그나마

 

망섭 소리는 안 듣는 샤라섭에서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느끼고 있으니.... 아룬 여명은 아직 많다니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나마 열심히 멜하 멜상 샨하 클리어 하면서 하나 하나 보람차게 진행을 하시던 분들은 켈성소의 미친듯한 템 뿌리기에

 

좌절을 맞보셨죠. 있는거 없는거 다 모아서 멜디 1강 1강 1강 ...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게 쓰레기가 됐거든요? 실제로

 

멜디 12강무기 ? 음... 안 팔려요. 대검류 제외구요. 보통 60찍으면 그냥 다 건너뛰고 평판템으로 버티면서 바로 켈성무기

 

예약 하는게 진리가 됐습니다. 그담 켈성 무기 두르고 샨상 가려나보죠 뭐 ㅎㅎ 결국 순서는 닥렙업=> 평판퀘 => 켈성소

 

무기 구입 => 60인던 순회공연. 이렇게 되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 벌어지는거죠. 아래 컨텐츠 싸그리 죽이고 있다구요.

 

물론 신섭 기준입니다. 그나마 멜상은 귀걸이 때문에 사람이 좀 돌긴 하는데요 다른 곳들은 그냥 소풍 가는 곳이예요. 그

 

래서인지 템은 좋은데 공략 하나 모르고 오는 "무개념" 신규들이 많이 보입니다 ^_^ 하루에도 몇번이고 멘붕을 선물해줘

 

요.

 

4.눈 높이.

 

요즘 사람들 멜디템은 템으로 안 보죠? 12강 해도 멜디템은 눈치 주는게 다반사예요. 예를 들어볼까요? 샨상을 갔어요.

 

멜디 12강이면 스펙으로는 충분하다고 봐요. 하지만 눈치를 줍니다. 그래도 참아내며 진행을 해요. 막보에 도착해요~

 

문제가 생기네요? 음? 내 실수는 아닌데? 왜 내 얘기가 나오지? 긴장하기 시작합니다. 10트 중에 한 번 내 실수로 죽었어

 

요. 근데 절 까기 시작하네요? 음... 왜 그럴까요? 그냥 멜디 12강이 마음에 안 드는거죠. 멜상을 가요. 막팟이네요? 아 좋

 

다 쾌재를 불러요. 근데 갑자기 한 분이 말하네요? "딜이 딸려서 힘들것 같네요?" 딜? 다른 딜러 두분은 샨드 켈사 12강이

 

시네요? 그럼 나 때문이군요? 음... 멜디 12강인데... 멜상인데... ㅎㅎㅎ 실제 경험입니다~ 그 전에도 심했지만 이제는 켈

 

성소 템 때문에 최소 샨드는 껴야 사람 취급해 주는 분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다들 말하죠. 켈성소 샨드 요즘 얼마나

 

싸냐? 누가 요즘 멜디에 12강 하고 돈 날리냐? 멜디 12강 할 돈으로 샨드나 켈성소 사라~ 멜상부터는 이상하게 눈 높이가

 

높아졌답니다~

 

이외에도 여러 부정적은 요소가 자잘하게 많습니다만... 너무 길면 읽기 귀찮으시죠? 여기서 맺을게요. 늘 생각하지만 블루홀 형들... 컨텐츠 너무 생각 없이 지르고 보는거 아니예요? 잘 만들면 뭐해요? 그걸 운영할 줄 모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