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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9 11:15
조회: 730
추천: 6
투지위주의 밸런스 패치는 지양해야그간 그토록 테라가 노력해온 PVP진입장벽을 낮춰왔던걸 투지의 전장 위주의 밸런스 패치 때문에 다시 높이는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명전과 연맹전 그리고 다수 대 다수 쟁 싸움이 그나마 유저들의 참여도와 접근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투지는 애초부터 소수 유저들을 위한 공간이었죠
지금 투지의 전장 레이팅을 살펴본다면 개인매칭을 제외하에 그 유저가 그 유저라고 유저풀은 지극히 적고 협조합니다
그런데 PVP밸런스를 이 투지위주로 맞춘다면 결국 PVP는 그들만의 리그가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노력?
테라가 예전만큼 유저풀이 높은 게임이라면 그런 말은 해도 될 법 합니다만 지금 테라 유저수는 계속 감소추세입니다
일단 라이트유저가 최초로 접하는게 포화의 전장이고 그 다음이 명전입니다 이 들이 최초로 접하는게 다수 대 다수 싸움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PVP를 체험하고 여기서 PVP에 대한 인상을 결정지을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투지에서 장비를 맞추는게 아닌 포화와 명전을 통해 PVP장비를 맞춘다고 생각했을때..
전체유저비율을 생각해보면 투지의 전장은 이런 유저들을 끌어올 수 있는 공간자체가 안됩니다, 진입장벽이 워낙 크기 때문에요, 물론 노력하는 유저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유저가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테라 PC방 점유율이 20위권바깥으로 떨어져 나간지 오래인데 투지의 전장은 안 그래도 PVP진입장벽을 낮추는 추세속에서 더 하드코어하게 가는 컨텐츠입니다
마영전처럼 옷장사하는 게임으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라면 다수의 유저가 집중하는 구도로 가야죠
왜 아룬섭 쟁길드가 해체되는 추세일까요?
왜 필드쟁이 점점 사라질까요
혹자는 필드 넴드가 없어서 그리고 재미가 없다고 말합니다만
전 그것이 다수 대 다수 쌈에서 원딜과 근딜간의 균형이 무너졌다고 봅니다 대단히 크게요
특히 지난 투지전장 시스템에서 도입된 100%경직 다운 기절 시스템때문에 다수 대 다수 싸움이 무너졌습니다
이는 투지위주의 밸런스 패치가 얼마나 전체 PVP에 악영향을 미쳤는지 잘 나온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딜과 근딜간의 균형이 무너졌기에 근딜들이 힘을 못 쓰고
창기사의 작살 때문에 다수 싸움이 대단히 단조로워졌고 한방 순삭 싸움으로 갈리게 되었습니다
창기사가 있고 없고에 따라 그 판의 향방이 달라질정도로 작살은 대단히 다수에서 그 위력을 발휘하는 사기적인 스킬이죠
이것 때문에 명전과 연맹전 그리고 필드쟁 자체가 크게 망가졌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걸 당연하고 어쩔 수 없다고 말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게 왜 당연해져야 하는겁니까? 테라 전체유저가 원딜 창기사라면 몰라도 그 어떤 PVP보다도 진입장벽이 낮고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게 명전과 연맹전입니다
이것부터 손을 봐야죠, 100% 다운 경직시스템이 투지의 전장때문에 도입이 됐다면 이걸 없애거나 혹은 해당 원딜클래스와 근딜간의 불균형을 맞추고 창기사의 작살을 손봐야 합니다
이걸 도외시한채 투지 밸런스와 상위유저만의 밸런스를 한다면 오히려 그들만의 리그가 된다는걸 왜 모를까요?
다수 대 다수 싸움에서 이걸 어쩔 수 없다고 치부한다면 테라는 전체 PVP의 80%를 포기하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투지는 애초부터 한정된 상위유저들의 각축장에 불과합니다, 지금 이 투지의 전장이 다른 전체 PVP컨텐츠를 포기하고 다 수용할 수 있으리라고 보십니까? 오산이자 오만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투지부심과 전체 PVP가 아닌 소수 PVP만을 위한 기득권에 대한 집착이라고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광전사와 법사는 어떻습니까?
9월 9일 기준으로 전장 순위 기준으로 광전사는 투지에서 3명 명전에서 3명입니다
마법사는 투지에서 2명 명전에서 15명을 웃돕니다
투지에서 광전사와 마법사는 단 한명차이 입니다
그러나 명전에서는 얘기가 다릅니다 아니 명전 뿐만 아니라 다수 대 다수 싸움이 벌어지는 모든 PVP컨텐츠에서 압도적인 효율을 자랑합니다 궁수와 마찬가지로요
그런데 상위유저 중심으로 밸런스 맞추자고 광전을 비롯한 근딜은 냅두고 마법사를 상향하자면
가뜩이나 기울어진 다수 대 다수 PVP의 근간인 이 구도자체가 지금도 원딜쪽으로 한축이 쏠린것에 더 힘을 실어주어 엎어져버릴수밖에 없습니다
무엇이 우선 상향순위입니까?
착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투지의 전장만이 PVP밸런스의 척도가 아닙니다
소수의 유저를 위한 그리고 그들만의 리그가 되기 위한 투지의 전장 기준 밸런스는 대단히 위험하고도 편협한 발상입니다, 이미 그 위험사례를 우리는 과거 100%다운경직기절 시스템을 통해 다수 대 다수 싸움이 어떻게 망가졌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전례가 있다면 그러지 말아야 합니다.
테라가 그간 58전갑이후 PVP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여러모로 그간 애쓰고 왔고 노력을 하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보다 많은 다수의 유저들이 참가할 수 있는 명전, 연맹전, 그리고 필드쟁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투지의 전장은 결코 전체 PVP를 소화할 수 없는만큼 블루홀 스튜디오와 NHN 엔터테이먼트는 대다수 유저들이 접근하기 쉬운 다수 대 다수 싸움의 구도를 다시 한 번 재검토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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