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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8 10:34
조회: 1,112
추천: 5
3일간의 바실닥사기(진지빨고 보지 마셈)소주제 바실관찰일지 10분째 육중한 몸집과 다르게 멀리 뛰는걸 좋아한다 몰이 사냥할때 뒷다리 힘이 좋은 몇몇 개체때문에 약간의 스트레스가 쌓인다 아는 지인에게 귓찡찡을 수신하며 심심의 위로를 가져본다 30분째 비약하나로는 잡는게 느린것 같다 용맹하나 병나발 불며 다시한번 귓 찡찡과 함께 심기일전을 다져본다 1시간째 바실등에 붙어 있는 거랑 자꾸 눈이 마주친다 장식같기도 한게 보다보니 정말 눈처럼 보인다 기분 나쁘니까 저걸 과녘삼아 속사포를 집중적으로 갈겨본다 2시간째 내안의 무언가가 꿈틀되는게 느껴진다 재밌다 1시간전의 내가 봤으면 미친놈이라고 치부할만큼 바실을 잡는게 재밌다 3시간째 예쁘다 많이 먹어서 통통한 몸집부터 체한듯 격정적으로 브레스를 뿜어내는 모습마져 사랑스럽다 미소를 살며시 머금으며 뒤로 돌아가 비충으로 등을 토닥여줘본다 6시간째 심심하다 게임을 하는 와중에 심심하다? 이미 숨쉬기와 같은 레벨의 활동으로 몸이 인식해버린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인류의 위대함에 소소하게 경탄하며 마력장전을 돌려본다 12시간째 지친다 힘들다 하지만 괜찮아 경치바가 67에 30퍼까지 올랐으니까 14시간째 '이게 정말 재밌는걸까' '내가 이걸 왜 이렇게 까지 하고 있지?' 라는 원초적인 질문이 스멀거리는순간 모애니의 대사가 스쳐지나갔다 -사람이 죽는 순간은 목표를 상실했을때다-
나는 테라인생의 끝을 엿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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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임 마 ![]() ![]() ![]() 지명수배
복실복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복실복실 연예인 스왈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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