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약도 없이 8개월 이상 기다려야 할 지 모르는 각성이지만.. 

1차 각성에서 일부 클래스의 pvp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스킬 구성을 보고 걱정도 들고 

현재 pve pvp 모두 하위권인 마공사의 개선해야 할 점을 추려봤습니다.


1. 부실한 회피기 (pvp, pve)

 구르기 초기화 확률이 35%로 너프되면서 현재 탱,딜 클래스 중 가장 생존기가 부실한 클래스가 됐습니다. 

 전하 역류는 회피와 무적이 함께 있으며 다운 경직상태까지 무시 가능한 사기적인 스킬이지만 모션이 느려서 반격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고, 일부 pve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디스펜서의 인공지능이 너무 낮아 자유자재로 사용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으며 

로켓 도약은 리액션 면역도 있는 좋은 스킬이지만 정말 느리고 뻔히 보이는 시전속도, 중간에 취소할 수 없는 약점이 있습니다.


2. 원거리 딜러들의 견제에 속수무책 (pvp)

마공사가 스킬 특성상 일부 근거리 클래스를 상대로는 근소하게 우위를 보이긴 하지만, 원거리 딜러들에게는 저항할 방법조차 없이 무기력합니다.

특히 20m 근처에서 락온 및 cc기로 견제를 하면서 확정타만 넣고 빠지는 스타일에게는 정말 아무 것도 할 수 없이 일방적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예 무기력합니다.

이동속도조차 느려서 야전에서 원거리 클래스에게 걸리면 아예 도주도 불가능한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합니다.


3. cc기 및 유틸성 기술 부족 (pvp, pve)

2번 문제점과 같이 가는데, 20m 근처의 상대에게 유일하게 걸 수 있는 기술은 이속감소밖에 없으며 정상적인 cc기인  비전 수류탄 투척은 활용하기 가장 어려운 cc기입니다. 외에도 모든 기술들이 선딜, 후딜, 인공지능 문제로 활용하기 어렵거나 비효율적입니다.


4. 딜사이클이 지나치게 확률 의존적 (pvp, pve)

마공사는  비전 충격탄 발사 스킬에 너무 의존적입니다. pve의 경우 초기화가 적절히 되지 않으면 말 그대로 망해버립니다. 다른 초기화 의존형 직업들은 적어도 주력 스킬이 초기화가 되지 않아도 대체스킬로 딜 사이클을 한두 번은 돌리는데, 마공사는 소위 말하는 비충 초기화 한 번 안 되면 바로 산탄 구르기 쇼 들어가고 여기서 35%로 구르기 초기화도 안 되버리면 수류탄 던지고 밑천 다 드러납니다.

pvp에서도 비충 초기화 안 되면 쓸 스킬이 없습니다.  산탄 발사는 pvp에서는 아예 쓸 수가 없는 스킬이고요.

5. pve에서 너무 슬로우 스타터

요즘 pve에서는 첫 분노 유발 때 필살기 스킬들을 몰아서 쓰는 것이 중요한데, 마공사는 아케인이 0에서 시작하고, 긴 쿨타임과 코스트에 비하면 별로 강하지도 않은 섬멸을 쓰려면 아케인 1,500을 모아야 하는데, 비충 초기화가 적절히 되지 않으면 첫 분노유발 내내 섬멸을 쓸 타이밍이 아예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첫 마력 장전에서 비충이 초기화되지 않으면 아케인도 없고 스킬도 전부 쿨 도는 상황이 나오기도 합니다.


6. 멍청한 인공지능, 버그, 의미가 없는 스킬들

 센트리 타워 pvp 때 자폭 비활성화 되는 버그 정말 미칠듯이 짜증나고 센트리 타워 자체 성능도 형편없으며

디스펜서도 인공지능이 너무 멍청해서 자유자재로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7. 컨셉은 다수전 강자인데 현실은 어중간

컨셉은 다수전 강자인데 현실은 100명씩 몰려서 서로 랙 때문에 컨트롤도 정상적으로 못 하는 상황에서 눈먼 비충, 눈먼 섬멸 맞추기 이런 용도로만 쓰이고

비충 3명만 맞아도 데미지 분산이 너무 심하고 비충 초기화가 안 되면 쓸 스킬이 없어서 다수전에서도 애매하고 소수전에서도 애매한 상황입니다.


8. 후방 점유에 대한 확실한 메리트 부족 (pve, pvp)

마공사는 비검사와 함께 후방 점유하기 가장 번거로운 캐릭터인데, 비검사는 우월한 딜로 후방 점유에 대한 보상을 확실히 받는 편인데 마공사는 후방 점유의 난이도에 비해 그에 대한 메리트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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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마공사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고

제가 생각한 스킬 개선안은

 구르기 - 월광무사처럼 2회 구르기 + 35% 확률로 초기화로 상향

 수호자의 성역과 같이 원거리 공격 피해량을 감소시켜주고 원거리 공격 피격시 이동속도를 상승시키는 신규 버프

디스펜서 출격을 20m 내 지정한 위치에서 소환할 수 있도록 변경, 디스펜서를 비행체로 변경,  명령: 대기/따르기를 지정한 위치로 이동/따르기로 변경, 전자탄 발사를 다른 작업을 해도 취소되지 않고 발사하도록 변경

새로운 스킬 2종 추가, 하나는 마공사 본체에서 20m 정도 히트스캔 레이저를 발사해서 데미지+경직+이동속도 감소, 하나는 디스펜서가 미사일을 발사하여 데미지+기절

 폭격탄 발사의 아케인 소모를 0으로 낮춤,  섬멸의 아케인 소모량을 1,000으로 낮춤

 센트리 타워를 체력은 무제한, 10회 피격시 부서지도록 변경, 설치시 주변 아군의 스킬 데미지, 맷집을 높이고 마나 재생을 높여주는 버프 제공, 마력 장전시 쿨타임 감소

비전 충격탄 발사의 데미지 분산시 감소율을 낮춤, 

 각성시 새로 생기는 4분짜리 궁극기는 드론 출격

드론 소환시 15초간 아케인이 항상 최대로 유지되며 주변 아군의 체력, 스킬 데미지, 공격 속도, 전투 이동 속도가 향상되고 기절 지속시간, 스킬 쿨타임이 감소

새로 생기는 패시브 3종

 아케인 최대량이 2,000으로 증가

 주변에 설치된 기계 장치가 많을수록 속사포의 아케인 소모량이 5씩 감소

 진지 이동 : 속사포를 사용하면서 이동할 수 있도록 변경

단점들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새로 나올 스킬들을 구성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