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의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고용량 SSD에 대한 수요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 해 까지만 하더라도 SSD 시장의 주력은 120GB 혹은 240~50GB 대였으나, 500GB 제품의 평균 가격이 10만원 이하로 떨어지면서 지각 변동이 빠르게 일고 있다.

이런 와중에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로 웨스턴디지털(WD)을 첫 손가락에 꼽을 수 있다. 비록 WD는 여느 제조사에 비해 SSD 시장 진출은 늦은 편이었으나, HDD 시장에서 쌓아 온 수 십 년의 내공을 바탕으로 뛰어난 품질과 안정성,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내놓아 단숨에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한다.

WD의 제품 중에서도 특히 블루(BLUE) 라인업은 메인스트림급 시장을 겨냥한 SSD로 게이밍PC와 멀티미디어용PC를 비롯한 다양한 PC에 탑재되기에 적합하다. 무엇보다 높은 안정성과 호환성, 내구성을 두루 갖춰 500GB 시장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Western Digital WD Blue 3D SSD (500GB)

용 량

500 GB

인터페이스

SATA3

읽기 속도

560MB/s (램덤 : 9만 5000 IOPS)

쓰기 속도

530MB/s (램덤 : 8만 4000 IOPS)

컨트롤러

마벨

메모리 타입

3D TLC

TBW / MTBF 

200TBW / 175만 시간

가격
(인터넷 최저가)

8만 7500원 (12월 30일 기준)

제품 문의

웨스턴디지털 (www.wd.com/ko-kr)

모델명에 걸맞는 시원스러운 외형

'Western Digital WD Blue 3D SSD'는 누가봐도 WD 블루 라인업임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파란색의 라벨이 부착됐다. 커버는 검정색으로 디자인됐는데, 중앙의 라벨에 파란색과 하얀색이 섞인 라벨을 부착해 시원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전해준다.

  
 

참고로 WD의 SSD는 최상위 라인업인 블랙을 중심으로 메인스트림급PC에 적합한 블루, 보급형 라인업인 그린까지 다양하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PC의 사용 용도에 따라 SSD를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사양과 가격에 따라 색상을 분리해놨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제품 크기는 2.5인치이며, 두께가 6.8mm로 상당히 얇기 때문에 일반 데스크톱PC는 물론 미니PC나 슬림PC, 노트북과 울트라북 등 다양한 종류의 PC에 무리없이 장착할 수 있다.  여기에 인터페이스는 현재 SSD 시장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SATA3 (6Gb/s)를 사용하고 있어 범용성이 뛰어나다.

  
 

커버는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졌는데, 워낙 단단하기 때문에 외부의 물리적인 충격으로부터 내부 기판과 부품을 안전하게 지켜줄 뿐만 아니라 열 전도율도 높아 발열을 줄이는 데에도 적잖은 도움을 준다.

동급 대비 뛰어난 사양 자랑해

'Western Digital WD Blue 3D SSD'는 상당히 높은 사양으로 게이밍PC를 비롯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다. 읽기 속도는 560MB/s, 쓰기 속도가 530MB/s이며, SSD의 실성능을 나타내는 랜덤 속도 역시 읽기가 최대 9만 5000 IOPS, 쓰기가 최대 8만 4000 IOPS로 동일한 용량 대의 제품 중에서도 상당히 뛰어난 편에 속한다.

  
 

일반적인 데이터 전송은 물론 부팅이나 게임 로딩, 기타 프로그램 등을 실행할 때 HDD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게다가 무소음과 무진동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진 만큼 소음에 민감한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이고, 스몰 폼펙터 규격의 PC나 노트북에도 최적화됐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SSD에서 진행된 총 데이터 쓰기의 양을 의미하는 TBW (Total Bytes Written)도 200TB로 높은 편에 속한다. 또한 SSD의 실제 수명과 연관된 MTBF(mean-time between failure, 평균 고장 간격 시간)도 175만 시간으로 동급 제품과 비교해 높은 편에 속한다.

  
 

신뢰할 만한 부품에 활용도 높여주는 프로그램까지

SSD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마벨 컨트롤러와 함께 3D TLC 낸드 플래시를 탑재해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다만 아쉽게도 마벨의 세부 모델 정보나 3D TLC 낸드의 종류는 표기되지 않아 확인이 어려웠다.

  
 

참고로 3D 낸드는 기존 2D 낸드에 비해 전력 소모량이 무려 50% 가량 적고, 수명이 무려 10배가 길어져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장기간 사용하더라도 급격한 성능 저하가 없어 쾌적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WD의 SSD는 WD가 자랑하는 F.I.T Lab에서 전 세계의 PC들과 호환성 및 신뢰성 테스트를 거쳐 출시된 것으로 장시간 안정적인 구동 능력을 보여주고, 데이터 손실을 방지할 수 있게 움직이는 부품이 없게 설계됐다.

  
 

SSD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됐다. 불필요한 데이터를 삭제해 속도의 저하를 막고 최적의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TRIM 기술을 비롯해 물리적인 충격과 외부 환경으로 인해 제품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S.M.A.R.T 등을 제공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SSD를 더욱 쾌적하게 유지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WD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먼저 관리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WD SSD 대시보드'를 통해 SSD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유지 관리와 최적화 등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는 웨스턴디지털의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Acronis Ture Image WD Edition S/W도 제공한다. 이는 이전에 사용하던 HDD나 SSD 등의 운영체제 및 데이터를 버튼 몇 번 클릭하는 것만으로 편리하게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는 것으로 PC를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사용자라면 특히 더 유용하게 느껴질 것이다.

고사양PC에 적합한 높은 성능

끝으로 'Western Digital WD Blue 3D SSD'의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몇 가지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해 봤다. 테스트에는 현재 스토리지의 성능을 알아보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Crystal Disk Mark)와 ATTO Disk 벤치마크, AS SSD 등의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참고로 SSD는 반도체의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나 안정성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이 같은 벤치마크 테스트가 절대적인 수치가 될 수는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모든 테스트는 포맷 직후인 클린 상태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운영체제가 깔린 상황에서는 이와 약간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

<테스트 사양>
- CPU : AMD 라이젠 7 2700 (피나클 릿지)
- 메인보드 : ASUS TUF B350M-PLUS GAMING
- RAM : T-Force DDR4 16G PC4-19200 CL15 Delta RGB
- 파워서플라이 : 마이크로닉스 ASTRO GD 750W 80PLUS GOLD 풀모듈러 화이트
- 운영체제 : 윈도우10 64bit

먼저 SSD의 성능 측정에 있어 가장 흔히 사용되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클린 상태에서 돌려 성능을 확인해 봤다. 'Western Digital WD Blue 3D SSD'의 스펙상에 표기된 속도는 읽기가 560MB/s, 쓰기 속도가 530MB/s이나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돌려 확인한 결과 최대 읽기가 563MB/s, 최대 쓰기가 525GB/s로 사양과 거의 동일하게 측정됐다.

  
 
  
 

다음으로 벤치마크에 자주 사용되는 ATTO 디스크 벤치마크를 실행했을 때 각 사이즈 별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은 물론 읽기와 쓰기 속도 또한 크리스탈 디스크마크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사양에 비해 더 높게 측정된 것을 볼 수 있다.

  
 

AS SSD 벤치마크는 데이터의 복사 및 압축으로 성능을 측정하는 프로그램으로 읽기 및 쓰기 성능 등을 측정하고 이를 종합 점수로 환산해 알기 쉽게 표시해준다.

프로그램의 특성상 크리스탈 벤치마크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점수를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합 점수가 1126점으로 상당히 높게 측정된 것을 볼 수 있다.

  
 

성능과 안정성, 가격과 서비스의 조화 'Western Digital WD Blue 3D SSD'

'Western Digital WD Blue 3D SSD'는 8만원 대의 부담없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사양과 안정성, 그리고 WD가 자랑하는 다양한 기능까지 갖춰 현재 판매 중인 500GB SSD 중에서도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가장 돋보이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HDD를 메인 스토리지로 사용하던 기존 유저는 물론 고용량 SSD로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기존 SSD 유저들에게도 상당히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신뢰할 만한 서비스가 적용된다는 점은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기간도 5년으로 동급 제품들 중에서 상당히 긴 편에 속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특징들을 종합했을 때 'Western Digital WD Blue 3D SSD'는 방학을 맞은 학생 혹은 새해를 맞아 게이밍PC를 구축하고자 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최고의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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