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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30 21:19
조회: 7,089
추천: 2
과연 누구의 탓인가 + 현 상황을 타파할 가능성에 대해사실 누구 탓하는건 의미가 없어요. 근데 불필요한 다툼이 계속 생기는 것 같아 몇자 끄적여봅니다.
첫째, 누구 탓인가? 기획자 탓 하는거 아닙니다. 대형 개발사 탓하는거고, 투자자 탓하는거죠. 대형개발사, 퍼블리셔 (=1세대 온라인게임 개발사들) 문젭니다. 애초에 선구자입네 하는 것들이 시장 조성을 개떡같이 해놓은게 문젭니다.
먹고살려고 이런거 저런거 넣는다. 이러는데 그 '사람들'한테 뭐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소비자 탓이다? 솔직히 유저들은 주는 대로 받아먹는 유저가 반이상입니다. 게임들이 바뀐다고 게임 안하는 유저가 몇이나 될까요? 다른 게임을 찾아가든 기존 게임 계속하든 유저들은 계속 게임을 할겁니다. 그게 기존에 하던 게임이 아닐수도 있다는게 개발사들이 가장 크게 우려하는 거고요.
둘째, 그럼 뭐가 문제냐?
현재 가장 큰 문제의 핵심은 '먹고 사는 문제'입니다.
신규 중소 개발사 게임이 랜덤박스 등등 저열한 것들을 탑재하는 프로세스는 크게 두가집니다. 1) 대형 퍼블리셔를 통한 출시
2) 자체 출시 이 경우 역시 어쩔 수 없는 경우입니다.
2011년도 로한 관련 기사입니다. 78만원 무기 사건 외 다른 건이에요. 이 개발사도 먹고살려고 어쩔수 없었겠죠. 한달에 80만원 현질? 더한 게임도 많습니다.
※첨: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그렇다고 이 문제를 소비자 탓을해도 안됩니다. 린저씨를 욕하면 안되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애초에 1세대 온라인 게임 그따구로 만들어놓은 새끼들이 문제에요.
이미 시장은 고착화가 되었고, 게임계 자체적으론 해결 불가능이에요. 결국 일부 유저들의 보이콧도 안통하고, 기획자들이 합심해도 지금 상황 절대 해결 못합니다.
천천히 자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됩니다.
근데 막 정부 통해서 해결하자고 정부가 관심갖고 이러진않죠? 이런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사회적으로 논의가 되어야합니다. 공론화가 되고 일이 계속 커지고 커지다 보면 언젠간 정부 지원이 가능하겠죠. 그냥 빨대꼽고 자위하면서 우리 게임계는 문제없어! 이래버리면 정말 그 언젠가도 오지 않을거에요. 최소한 개발자든 유저든 누구든 문제의식은 갖고 있고 의견을 모아야만 개선이 가능합니다. (이번 정부 게임 중독 관련 건은 게임계 발전을 위한게 아니고 정부측에서 게임계에 돈뜯어먹으려고 쇼한거라 논외.)
립서비스만 오지게 하는 정부라 몇십년은 더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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