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인터뷰 내용중 일부분인데,

저런 멘트의 의도가 어떻든 간에 저런 말이라도 당당하게 할 수 있는 개발자가 우리나라에 몇이나 될까요.

저는 저 당당함과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네요.

 

물론 게임에 정답이 없을 수도 있고, 어쩌면 유저의 니즈가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지만

생각해보면 게임은 유저의 니즈에서 시작되는 게 아니라 개발자의 마인드와 능력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내용을 보여주고 거기에서 피드백이 생기는 거죠.

한마디로 판을 짜고 만드는 첫시작은 개발자이고, 우리 유저는 거기에 반응을 합니다.

물론 개발자가 의도하지 않았던 악영향이나 부작용이 생기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개발자의 마인드가 게임의 내용에 직결된다고 생각이 되네요.

 

 

송재경이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모르지만, 올해 셧다운제가 시끄럽지만 작년에는 오픈마켓게임 사전심의가 이슈였죠.

그때 송재경도 나서서 한목소리 낸 걸로 기사를 통해서 봤는데,

그는 우리나라 게임발전에 꼭 필요한 인물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네요.

 

국내 게임발전에 얼마나 큰 공헌을 하느냐, 얼마나 대단한 게임을 만들어 내놓느냐

이런 문제도 중요하지만,

어떤 마인드를 가진 사람인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게임을 만든 사람인가..

이런 부분도 분명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