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하시는 분들께는 아무 소리도 할 생각 없습니다.

 

매일 길을 걸어가는, 하루에 다 합해야 30분도 안 되는 짧은시간 동안 마주치는 매일 5~6명의 횡단보도 길빵 흡연자들이나, '금연 거리'라고 해서 법적으로 금연 구역으로 정해놓은 거리에 널부러져 있는 수백 개피의 담배 꽁추 등으로 추정컨데...

 

이미 흡연자들에게는 뭐라고 말을 해봤자 아무 희망도 없는 나라가 우리 나라입니다.

 

애초에 흡연하면 안되는 어린 애들도 어디서 담배를 구해다가 남의 집 뒤에서 피우면서, 그 집 주인이 '제발 담배 좀 다른 데서 피워주면 안될까?'라고 해도 눈을 치켜 뜨면서 '아줌마가 학생이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는지 아세요?'라고 대들어도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할 수 없는 나라가 우리 나라인데요, 뭐....(그 학생을 제재하려고 들면, 오히려 제재하는 어른이 처벌받는 웃긴 나라)

 

결론부터 말하면...

 

비흡연자들은 금연 운동을 펼치거나 흡연 매너 운동을 펼칠 게 아니라, 법 자체를 바꿀 수 있게 직접 법을 바꾸기 위한 시민 모임을 만들어야 합니다.

 

첫째로, 형법에 의해 '청소년에게 권장되지 않는 행위에 대한 제재를 피할 권리가 있는' 청소년들의 흡연, 폭력 등 일탈 행위를 제재할 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청소년 시절부터 담배 중독을 막아야 성인이 되어도 안 필 가능성이 높아지니까요.

 

두번째로, 국가적으로 흡연 전용구획을 만들 수 있는 법을 만들 수 있게 시민 운동을 벌여야 합니다. 흡연자 분들 논리에서 가장 맞는 부분이 이겁니다. 애초에 흡연 전용 구역을 확실하게 구획해 놓은 다음에야 그 이외의 구역에서의 흡연을 철저하게 방지할 수 있는 명분도 서는거죠.

 

이런 식으로 기반부터 쌓아놔서 자연스럽게 흡연자를 사회 극소수층으로 만들어 놓기 전에는 뭘해도 비흡연자가 흡연으로 인해 입는 피해를 막을 수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서 결과적으로 담배 생산 행위를 불법으로 지정하는 데 국민 2/3 이상이 찬성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게 흡연 피해 없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겠죠. 애초에 법적으로 '피워도 된다'고 만들어 놓고, 피우는 사람들을 단속하는 것 자체가 웃긴 겁니다. 아예 근본적인 부분까지 확실하게 잡아서 '생산도 할 수 없는' 나라를 만들어야 담배가 지상에서 사라지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