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하면 스타2가 공짜!

 

이걸 비난하던 사람은 제 기억으론 한명도 없었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조차도 백열등님이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백열등님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생각의 차이일 뿐이니까요. 옳고 그름이 아니라 다름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백열등님의 시각에서 보자면 끼워팔기라고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평소에 와우를 해볼까 말까 고민하던 유저가

 

스타2를 구매하려다가 와우결제하면 스타2가 공짜라는 소식에

 

이 기회에 와우도 해보자...라며

 

와우를 결제하는 경우도 분명히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정말 극소수 겠지만요.


하지만 역시 이런 제한적인 경우에 한해서만 끼워팔기라고 '볼 수도' 있다는 거지

 

전반적인 시각에서 보자면 프로모션의 일환일 뿐입니다.

 

와우+스타2 상품을 발표하면서 기존의 와우 정액요금을 인상을 했다면

 

이것은 분명한 끼워팔기가 되지만

 

그렇지 않으므로 그냥 '행사'일 뿐입니다.

 

실제로 블리자드가 이 상품을 발표하기 이전에

 

끼워팔기로 불공정거래에 해당되지 않는지 

 

블리자드 북아시아 지부에서인가? 법률 검토를 모두 끝낸 상태라고 했습니다.

 

 

 

게다가 와우결제시 스타2를 무료로 즐길 수 있게 해 준 나라는 대한민국 뿐입니다.

 

이게 발표가 되었을 당시

 

왜 한국에만 저런 혜택을 주는 것이냐며 해외에선 엄청난 반발이 일어났었습니다.

 

블리자드 측에서도 '손해를 감수하며 이런 과금정책을 실시하는 이유' 라며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에 보여준 엄청난 성원에 보답하는 뜻이라고 밝혔었습니다.

 

모하임이 직접 '한국 유저들만을 위한 혜택' 이라며 발표를 했었죠.

 

1천2백억이 투입된 새로운 타이틀을 1+1개념으로 제공해준다는 사실에

 

거의 대다수 미디어들이 '충격적'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블리자드가 정말 돈독이 올랐다면.

 

그래서 와우+스타2 상품으로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면.

 

한국에서만 시행할 이유가 없습니다.

 

블리자드는 실제로 한국에 이 상품을 내놓으면서 '단기적 손해'를 예상했다고 하니까요.

 

그들의 목표는 단 하나

 

한국 유저들을 계속 붙잡아 둠으로써 '장기적 수익'을 노리겠다는 겁니다.

 

 

 

만약에

 

블리자드가

 

와우3개월 결제 시 스타2 공짜. 이런 상품을 내놓았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죠.

 

한달 결제하려던 와우저가 스타2에 낚여서 3개월 결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할테니까요.

 

 

 

하지만

 

현재의 스타2 과금체계는 소비자에게 그 어떤 불리한 점 하나 없는

 

한국 유저들만을 위한 행사에 가까운 형태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하는게 저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