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시리즈를 쭉 늘어놓고 보면 


시리즈마다 특색이 있고.. 전혀 다른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스토리나 기본적인 시스템라인은 계승되었지만 분위기랄까...


단순히 그래픽,사운드, 기타 유저인터페이스만 바뀌었다~ 라고 말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지요.


디아블로1 이 처음 발매되었을때의 그충격... 아마 맛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밤에 불끄고 새벽12시 지나서 접속하면 진짜 오싹했습니다. 핵앤슬러쉬 그 특유의 액션감보다는


음산한 사운드에 맵을 외울수없는 인스턴트던전은 더욱 긴장감을 높여주었으며 보스를 잡고있으면


어디선가 다른 유저가 들어와 Pk를 걸어버리는 경우도 있었지요.


제 생각에는 디아블로1은 공포 장르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동안 손발이 차갑게 느껴졌던 게임은 그당시에

디아블로1이 최초였던것 같습니다.


디아블로 2는 어떨까요... 수많은 이들의 관심속에 등장한 디아블로2....


그 특유의 공포감은 사라지고 , 그당시에 화려한그래픽을 무장하고 액션성을 강조한 전혀 다른게임이되어서

돌아왔습니다.  


공포감 -> 액션특유의 시원한 맛으로 바뀐 경우인지라... 디아블로1 골수팬들의 많은 원성을 들었던 시리즈이지요.


하지만 그원성을 뒤로하고 아이템파밍을 하는 재미로 다시 유저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하더니...


피씨방에 10자리 중에 7~8자리는 항상 디아블로 입장하는 문이 화면이 떠있었습니다. 


아 렐름다운이야 미쳐~~~ 여기 저기서 나오는 한숨소리.... ㅋ 피씨방 라면냄새와 함께 밤을 지새웠던...


추억의 게임으로 남게되었습니다. 


그리고..대망의 ...이번에 새로 출시하는 디아블로3... 


디아블로 1,2 와는 또다른 분위기를 클베 방송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더이상 패키지게임 냄새가 느껴지지 않고 온라인 게임으로서....MORPG 장르라는 냄새가 물씬 풍겼습니다.


특히 물약을 먹는것이 아니라 떨어진 구슬을 먹고 마나와 체력을 회복하는 점이나,,, 드랍되는 템을 본인것만

보고 획득한다거나.... 이런 부분들이  더욱 가슴에 와닿게 했습니다.


디아3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흥행여부를 떠나서... 새로운 장르의 디아블로 시리즈 이구나...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충격적인것은 바로 디아블로 역사상 경매장이 등장한다는 것이겠지요...

비록 현금경매장은 아니지만 ... 게임내 골드를 이용해 아이템을 경매로 구매한다~.....


디아블로 1,2 를 겪었던 저에게는 무척 낯설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