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엔까,블까들의 주장을 옹호할 생각은 없긴합니다만.

그들의 주장에서 확실히 꼬투리 잡힐만한 비판요소가 있죠.

 

'컨텐츠의 다양성 부재'

 

지금 블앤소가 클베등에서 보여준 컨텐츠 량은 그리 많지 않고

컨텐츠 개발의 방향성은 정확히 밝히지 않아 너무 모호합니다.

 

지금까지 보여진것중에 인상에 남는건 액션.전투시스템 정도인데,

전투 하나만 가지고 버티긴 한계가 있다고 생각함

 

 

현재까지 겉으로 보여진 컨텐츠는,

인던,필보 사냥이야 딱이 이제와선 특별한 컨텐츠로 보기도 힘든 국민컨텐츠고요.

옷에 의해서 가려지는 진영싸움. 그리고 그 응용이 되겠죠, 문파전이라던지. 진영전이라던지. 정도만 보이네요.

PK시스템은 옷을 입어야만 pvp가 되므로 무한pvp도 아니죠.

 

진영싸움이 어찌될지 모르겠는데

중립옷으로 갈아입고 상대진영 내로 들어간후 다시 적대옷으로 갈아입고서, 안쪽에서 뒤를치는 진영싸움의 편법의우려도 있기도 하죠.

뭐 전술이라면 전술이겠지만 한두명 잠입이 아닌 대량 침입은 걸리기 쉽고 그만큼 척결되야할텐데

중립옷을 입고 있다는 것만으로 적인걸 알아도 척결불가능한 부분은 현실성 측면에서 보면 좀 비논리적이기도 하죠.

 

 

 

어찌됬건 세세한걸 제끼고 본다면

현재 보여진 컨텐츠는 매우 한정적입니다. 전부 전투컨텐츠 뿐이죠. 좀 다양성이 부족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액션이 뛰어나고 그래픽이 뛰어나고 타격감이 뛰어나고 해봐야 결국이건 겉멋입니다.

사람을 오래 잡으려면 겉멋이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이 있어야 하죠.

 

처음 예쁜여자를 보면 '우와~' 하지만 평생의 반려로 삼으면 그 감정이 떨어지고 사라집니다.

한번본 야동같은 것도 또 보면 그렇게 재밌지 않습니다.

다시 찾게되는 무언가는 예쁜여자의 단순히 그 외모 이상의 성격,매력 등이 필요하죠.

소장하게되는 야동은 단순 포르노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죠.

화려함이 주는 감동은 잠시뿐이죠.

 

 

지금 블앤소는 겉은 충분히 꾸몄다고 생각합니다.

안을 얼마나 잘 갈고 닦는가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베타인데 너무 앞서나가는거 아니냐?"라고 말 할수 있습니다.

네 맞는말입니다. 그런데 기대가 있는만큼 더 바라는것이죠.

최근 가까운 예로 테라가 겉은 잘 만들었다가 내실이 부족해 금방 망했던걸 봤기때문이죠.

NC가 최소한 컨텐츠를 당장 내보여줄순 없더라도 방향성 정도는 확고히 해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