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14일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과 관현해 “경찰이 연루됐다는 보도도 있고 해서 서울 중앙지검으로 이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버닝썬 사건은) 마약·탈세·성매매 등 온갖 것이 다 엉켜 있어 내용이 굉장히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 서울중앙지검장은 윤석열 검사다. 윤 검사장은 2013년4월18일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장으로 임명됐다. 수사 과정에서 국가정보원을 압수수색하는 등 당시 박근혜 정권의 정통성을 흔들 수준의 수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상관이었던 채동욱 검찰총장이 조선일보의 스캔들 기사로 타격을 입고, 윤석열 본인도 국정원 직원들의 압수수색·체포 영장 청구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사팀에서 배제되는 치욕을 겪었다.


이후 윤석열 검사는 그 능력을 인정받아 2016년 12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특별수사를 맡은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팀장으로 지명됐다. 2017년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하는 데 성공한다. 

문재인 정부는 윤석열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 의지를 드러낸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3줄요약

버닝썬 전 경찰청장까지 연루가능성 어제 기사로 제기됨.

검찰은 경찰 탈탈 떨려고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

서울중앙지검장은 우리가 아는 그 윤석열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