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경력 25년에 사소한 사고 하나 없었습니다 워낙 담이 작기도 하고 저만큼 방어운전하는 사람도
없다고도 생각했거든요
가끔씩 조수석에 사람 태우고 가면 답답하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을만큼
갓길에 주정차 차량 있으면 발발 기다시피 지나가거든요 언제 누가 튀어나올지도 모르니... 오토바이를 더 자주 타지만 오토바이도 비슷하게 운전합니다
그런데 지난 목요일 결국 사고가 났네요 ㅋ
직진중인 제 오토바이를 좌회전하려던 포터가 박았습니다 모퉁이에 어떤 차가 정차되어서
시야가 안보였을것 같았는데 문제는 그 차가 아예 제쪽은 보지도 않고 들어온거에요
둘다 속도가 낮아서 설사 그차가 시야를 막았더라도 충분히 멈출수있는 거리였거든요
저는 보고 약간 더 거리를 벌리려고 좌측으로 이동했는데 그냥 쭉 밀고 들어오길래 어어 하다가 그냥
오토바이 버리고 뒤로 굴렀네요 오토바이가 가로로 막아준 덕분에 차범퍼가 걸려서
저까지는 오지 못하더라구요 그런데 문득 든 생각이 방어운전이니 뭐니해도 안보고 들어오는 차에는
답이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정말 이것까지 피할 정도라면 차가 보일때 무조건 멈춰서 지나가고 나서 진행하는 방법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ㅋ 하지만 불가능하니까...
그런데 보험사 ㅋㅋ 개웃기네요 블박보면 전 이미 보고 회피까지 했지만 상대방은 아예 진행방향을
안보고 들어오는데 과실이 7:3이라네요 블박은 제출도 안하구요
다른분께 조언을 구하니 보험사도 부르고 경찰불러서 블박사본을 받아놓아야 된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이미 지난 일이고 씨씨티비도 거기 없어서 억울하지만 넘어가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