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잊지못하는 맥주 맛의 기억이 있으신지?

전 20살때 처음 사귄 여친과 그 오빠랑 간 바에서 먹어본 커피맛 수제맥주를 잊지 못 하는 데요

자리가 긴장되는 자리라 더더욱 잊지 못 하는 걸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그 맛을 못 잊어 시중에 나온 흑맥주란 흑맥주는 전부 다 라고 할 수 있을만큼 거의다 먹어봤는데요

해외 맥주코너에 파는 흑맥주도 먹어보고.. 많이 실망했고, 구인네스는 뭐 말 할 필요도 없고...

대표 커피맛 맥주라던 모카스타우트 마저도 실망했고..

초콜릿맛이라는 흑맥주도 찾아서 먹어보고 해봤지만 그 맛이 아니었습니다. 


최근에 나온 말표 흑맥주도 커피맛이라고 해서 먹어봤지만 역시 실망했는데

이건 이름부터가 그냥 대놓고 커피랑 맥주랑 섞은듯한 느낌이라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먹어본순간.. 와 20살 그때로 돌아간듯한 맛에

눈물이 나올지경이었습니다.... 

쌉싸름하게 느껴지는 커피향에 묵직한 바디감까지 그런데 끝맛의 깔끔함 까지

그토록 찾던 그맛의 내 인생맥주를 찾은 감격에 

순식간에 2캔을 다 비워버렸네요



흥분해서 먹는걸 사진으로 못찍어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


좀있다 또 사러나가야지~  저녁엔 딸기 사와서 먹어볼려고 합니다.


스타우트 좋아하시는분들 꼭 한번 쯤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