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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낙언의 식품 속 이야기
바다에 소금이 많은 이유
입력 2021.06.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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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사해 해안가의 소금 결정들. ⓒgettyimages

바닷물은 왜 짤까? 우리가 맛있다고 느끼는 음식의 염도는 1% 전후인데 바닷물에는 그것의 3배에 이르는 염화나트륨이 있기 때문에 짜다고 느낀다. 현재의 바닷물은 물이 96.5% 정도고 3.5% 정도가 물에 녹은 염류이고, 그것의 85.6%, 즉 3% 정도가 염화나트륨(NaCl)이다. 염화나트륨을 제외한 나머지 물질인 황산염, 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을 모두 합해도 염화나트륨의 6분의 1에 불과한 것이다.

그런데 바닷물에는 왜 염화나트륨이 그렇게 많은 것일까? 바닷물은 처음부터 이렇게 짰던 것은 아니고 오랜 시간을 두고 육지에서 미네랄이 빗물에 녹아 흘러든 영향이 크다고 한다. 하지만 육지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강물에는 염화나트륨이 그렇게 많지 않다. 칼슘의 절반에 불과하고 이산화규소와 황산염보다 적다. 그러니 바닷물에 유입되는 양 못지않게 바다에서 증발되거나 침전돼 사라지는 양이 중요한 것이다.



맷돌이 아니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