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이어 국민의힘까지 '연달아 헛발질'..괜히 건드린 이재명 아들 입시비리 의혹


국민의힘 등 야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입시비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연달아 헛발질만 하고 체면을 구겼다.

31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법률지원단은 지난 30일 이 후보 장남과 차남의 대학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의원 66명을 허위사실 유포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고발장에 "피고발인들은 이 후보의 장남이 2012학년도 고려대학교 입시에서 '삼수생'으로 '특별전형'을 통해 합격했는지를 전제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이 후보의 장남은 2012학년도 고려대학교 입시 때 '재수생'으로 응시했고 '수시 특별전형'이 아니라 수능 성적 기준 등급을 받아야만 하는 '일반전형'으로 응시했다"면서 "(장남은) 심지어 논술고사까지 치르고 입학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특위는 "공개질의서 중 사실과 다른 점이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면서 "착오가 있었던 점을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2번째 의혹제기 8시간 만에 잘못을 인정했다.

이 후보 아들의 입시비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실패한 것은 국민의힘이 처음이 아니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을 운영 중인 강용석 변호사도 이 후보 차남의 고교 입시 의혹을 제기했다가 곧바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망신만 샀다.

강 변호사는 자신이 올렸던 게시글을 '빛삭(빛처럼 빠르게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