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 병원서 패혈증 치료중 상태 악화
정부 등록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 11명으로 줄어
2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 할머니가 지난 1일 오후 8시 58분께 별세했다.

김 할머니는 뇌경색으로 쓰러져 경남 마산우리요양병원에서 투병하던 중 패혈증 증상을 보여 창원한마음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었다.

김 할머니는 1924년 2월 7일(음력)에 태어나 일제 치하 당시 취업을 시켜준다는 꾐에 빠져 중국으로 건너갔다. 그러나 당초 홍보했던 것과는 달리 위안부로 고초를 겪다 해방 후 귀국했다.

빈소는 마산의료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