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空約 된 ‘한줄 공약’… 정작 ‘해명 한줄’도 없는 尹당선인

국정과제서 대거 빠진 대선공약

이대남 공략한 병사 월급은 후퇴
이대녀 의식해 여가부 폐지 빼고
사드 추가배치는 언급조차 없어
與 “국민 속여”vs 野 “與 비협조”
“설익은 공약 남발로 지지자 허탈”
국정과제에서는 윤 당선인이 페이스북에 단문 메시지 형태로 올렸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빠졌고, ‘병사 월급 200만원’은 2025년까지 목돈 지급 등으로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두루뭉술해졌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도 국정과제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이대남’(20대 남성)을 겨냥했던 여가부 폐지와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이 결국 후퇴하자 청년층 표심을 얻기 위해 설익은 약속을 했던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적지 않다. 이를 의식한 듯 이 대표는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은 ‘문재인 정부가 남긴 적자 재정 때문에’, 여가부 폐지 공약은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라고 책임을 돌리면서도 “안타깝다, 아쉽다”고 몸을 낮췄다.
병사200은 문재인탓 여가부폐지는 민주당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