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 커피 한잔..미세플라스틱도 20개씩 마셨다


대표적인 커피점 A사의 테이크아웃용 종이컵에서 평균 20.3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우리 국민이 음식을 통해 하루 평균 미세플라스틱 16.3개를 섭취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커피 한 잔으로 이를 초과하게 되는 셈이다. 매일 커피 한 잔을 종이컵으로 마신다면 연간 7409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게 된다.

미세플라스틱은 일반적으로 5㎜ 미만 크기의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19일 환경재단·매일경제 의뢰로 한국분석과학연구소(KIAST)가 시중에서 많이 소비되는 종이컵 7가지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세플라스틱 검출 실험에 따르면 A사의 400㎖ 종이컵에서 평균 20.3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나왔다. 미세플라스틱 크기는 5㎛에서 9.9㎛ 사이가 12.7개로 가장 많았고, 10~19㎛가 6.6개, 20~50㎛도 1개가 검출됐다. 유명 차 브랜드 B사의 종이컵(400㎖)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A사 평균의 두 배가 넘는 51.7개가, 대표적인 제과 체인 C사의 종이컵(400㎖)에서는 평균 13개가 검출됐다.

실험에 사용된 모든 종이컵에서 추출된 미세플라스틱 중 약 78%가 20㎛ 미만이었고 인체 조직 내 흡수가 가능하다고 알려진 10㎛ 이하도 34%에 달했다. 미세플라스틱은 잔류기간이 길어 체내에 축적돼 세포를 죽이는 신경독성 물질로 작용할 수 있다.


무심코 쓰고 버린 플라스틱, 돌고돌아 내가 먹고 입고 마신다


미세플라스틱 검출 분석하니
젓갈 1g에 6.6개,티백 1개에 4.6개

사람 혈액서도 발견돼 충격
동시에 3종류 플라스틱 나와

미세플라스틱 위험성 기준 없어
독성 시험방법 등 표준화 서둘러야




원문 : https://news.v.daum.net/v/20220419180009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