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때만 나타나서 난장판을 만드는 사람들이
유독 꼴보기 싫은 이유는

당신들은 적절한 근거를 바탕으로 의견을 제시하기보다는
그 동안 쌓인? 것을 '배설'하러 오는 것이
명확히 보이기 때문입니다.

평소 아무리 난장판이었던들
내 방, 내 공간이라고 여기는 곳 한복판에
똥싸러 오는 사람들이 고와 보일리는 없지 않겠어요?

게다가 똥싸는 사람이 여럿이라
어깨동무하고 용기백배들 하셨는지
... 거 참 보기 좋네요.


지금껏 저는 저보다 연배가 까마득히 높은 분들과 관계가 많았습니다.
지금도 가깝게 지내고 자주 인사드리는 어르신께서도
문재인이가~! 이재명이 그놈이~ 라고 하셔도
그냥 하하 네에.. 합니다.

제가 하고픈 말을 못해서가 아니라
그 분께서 자신의 의견을 밝히시는 것이니 존중하려는 의도입니다.
그 분의 생각에는 동의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그 분이 인간 관계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것을
소홀히 하시는 분은 아니거든요.

좋은 분이시고, 앞으로도 자주 인사드리고
같이 믹스커피 한 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둘레둘레 나눌겁니다.

지금 이 게시판을 떠들썩하게 하는
당신들에게 묻습니다.

당신들은 지금 하는 말들 그대로.
지금 게시판에서 하는 말투와 행동 그대로
주변의 소중한 사람에게 할 수 있습니까?

잊지마세요.
화면 너머에도 당신과 똑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똥을 뿌리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 더 많이 뒤집어쓰고
더 독한 냄새를 풍기는 법입니다.

지금 이 난장판에 끼어들기 싫어서
침묵하고 계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치적 견해가 다를지라도
합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는 주장까지
싸잡아 매도하지는 않습니다.

혹시..
당신들이 합당한 근거를 들어서 하는 비판에도
무지성으로 멍꿀 취급하는 사람이 보이면
지적해주세요.

제가 당신들과 정치적 견해는 다르더라도
그런 사람은 저도 함께 욕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