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한국은행이 높은 물가에도 금리를 선제적으로 안 올리게 되면 물가가 더 큰 폭으로 올라가고 나중에 더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해 경기침체가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경식 한국은행 통화정책 국장은 18일 한은 홈페이지 블로그에 '국제원자재발(發) 물가상승에도 통화정책으로 대응해야 하는 이유' 제하의 글에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응하는 것이 왜 효과적인지에 대한 답변을 내놨다.

앞서 한은 지난 13일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연 2.25%로 0.5%포인트 인상하는 사상 첫 '빅스텝'을 단행했다. 

홍 국장은 이와 관련 "주변 지인들로부터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금리인상으로 대응하는 것이 과연 효과가 있냐는 질문을 많이 듣는다"고 포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