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전 지역·전 세대서 하락..취임 이후 반토막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직무수행 긍정평가(지지율)가 24%로 나타났다. 한 주 만에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윤 대통령 휴가 중 나온 수치라 더 타격이 크다

핵심지지층 이탈도 꾸준히 관측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38%를 기록하면서 40%선이 무너졌다. 70대 이상 지지율도 지난주보다 6%포인트 하락한 42%에 그쳤다. 7%포인트 떨어진 40대에 이어 두 번째로 하락 폭이 컸다.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20%포인트 이상 앞섰다. 특히 30대, 40대는 부정평가 비율이 각각 80%, 86%였다.

윤 대통령 복귀 후 지지율이 반등할지는 미지수다. 갤럽은 “지지율 24%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개입 의혹이 증폭되던 2016년 10월 셋째주 지지율(25%)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짚었다. 지지율 하락 곡선이 가팔라 국정동력 확보가 쉽지 않다.

집권여당 도움도 기대하기 어렵다.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4% 였다. 더불어민주당(39%)보다 5%포인트 낮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야당에 지지율 역전을 허용했다. 응답률은 1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원문 : https://news.v.daum.net/v/20220805211914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