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적자 해소, 가구당 전기요금 월 8만원 인상 불가피"

[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한국전력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 해소를 위해 가구당 전기요금을 평균 8만원 이상 인상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적자 해소를 위해 다음 달 kWh(킬로와트시)당 261원 수준의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통상 kWh당 261원이 인상되면 월평균 전력사용량(307㎾h)을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 8만원 이상 부담이 증가하는 셈이다. 이는 하나증권이 리포트에서 전망한 35조4천억원의 적자를 낸다는 가정하에 산출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