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전쟁 여파 에너지 가격 치솟자 석탄 사용량 더 늘려



10일 서울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됐다. 올가을 들어 처음이고, 지난 2월 11일 이후 9개월 만이다. 수도권·충북·경남 등에도 이날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대기자동측정소 미세먼지(지름 10㎛ 이하 먼지) 1시간 평균 농도가 1㎥당 15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지름 2.5㎛ 이하) 시간당 평균 농도가 1㎥당 75㎍ 이상, 2시간 지속되면 내려진다.

중국 석탄 발전량이 늘어난다고 해서 국내 미세먼지 상황이 무조건 나빠지는 건 아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대기 순환이 원활하면 미세먼지가 발생해도 한반도 바깥으로 밀려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내 석탄 사용이 증가하면 우리나라 미세먼지 상황이 악화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셈이라 올겨울 미세먼지 대책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씨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