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이 대형 아파트 단지는 가격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2년 전 6억 8천만원 최고가에서 최근 3억 5천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집주인들을 불안케 하는 건 집값 하락이 다가 아닙니다.

고점인 시절 4억 5천만원까지 받고 전세를 줬는데 지금 전세는 2억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전세 만기가 돌아오지만 새로 전세를 들여 돌려막을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매매가 3억 5천만원보다 돌려줘야 할 전세가가 많게는 1억원이 더 비싸서 집을 팔아도 돌려줄 전세금에 모자라는 역전세 현상, 속어로 '깡통 아파트'가 됐습니다.

최고 전세금보다 최근 매매가가 낮게 거래된 아파트 단지는 수도권에서 급증 추세입니다.

가장 심각한 지역은 인천으로 10월 40.4%에서 11월 48%, 12월에는 56.9%로 빠르게 늘었습니다.

경기도 역시 계속 높아져 깡통 아파트 거래 단지가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아직 신고가 마무리되지 않은 1월 실거래 상황은 더 악화됐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수도권에만 40만 가구 넘는 입주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매매가는 더욱 기존 전세가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ㅎㄷㄷ